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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책

흰 책

정끝별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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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흰 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6850
· 쪽수 : 97쪽
· 출판일 : 2000-05-25

책 소개

'필(feel)이 꽂힌다?'. '느낌이 온다'는 말은 거기까지 진화했나…. 정끝별(36)의 두 번째 시집 <흰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필'에 독자로서의 '필'을 포개본다. 꽂히지는 않아도, 아퀴가 여며져 상쾌하다. 그러나 사방으로 자투리가 삐죽삐죽 내밀 듯 '필'들이 손발이 안맞아 허둥대기도 한다. -조선일보

목차

1
밀물 | 흰 책 | 사랑 | 아我 집을 棺관통하다 | 지나가고 지나가는 1 | 동지 1 | 속 좋은 떡갈나무 | 떡갈나무 둥치와 숟가락 | 달집 | 우리 집에 온 곰 | 내 안 저놈들 | 동지 2 | 강진 편지 | 안개 속
풍경 | 늦여름 한 마당 | 얼굴을 파묻다 | 현 위의 인생 | 인디언 전사처럼 | 흰 거지 검은 거지 | 지나가고 지나가는 2 | 사람들은 물고기를 닮았다

2
희망 | 만두 속 달팽이 | 더럭 터럭 | 이하동문 | 한 집 사랑 | 토정비결을 보다 | 두 문 두 집 | 전전긍긍 | 날아라! 원더 우먼 | 부기우기 뜨랄라 | 게임의 법칙 | 단풍 갈까? | 한 집 눈물 | 시 속에서야 쉬는 시인 | 집필을 선언한 시인 | 시인의 일식 | 길섶 꿈속 | 그리운 한 집

3
뒷심 | 블루 블루스 | 고집 | 흑백알락나비 | 독 | 무용가처럼 | 사랑새앵무 | 병들어 누울 역 | 관망 | 한마터면 | 손가락을 빨다 |기타를 부수다 |주차 정차 정사 | 안달복달 | 풍뎅이 | 울진에 울새 | 이력서를 쓰다 | 정글 1 | 옹관 3| 정글 2 | 동요動搖

저자소개

정끝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시 부문에 〈칼레의 바다〉 외 여섯 편의 시가,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서늘한 패러디스트의 절망과 모색〉이 당선되었다. 주요 저서로 《모래는 뭐래》(2023) 외 여섯 권의 시집과, 시론 및 평론집 《시론》(2021), 《패러디 시학》(1997), 《파이의 시학》(2010), 《오룩의 노래》(2001),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1999) , 그리고 《시심전심》(2011) 외 다수의 시해설서와 산문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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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책

흰 자모음을 두서없이 휘갈겨대는 군요 바람이 가끔 문법을 일러주기도 합니다 아하 千軍萬馬라 써 있군요 누군가 백말떼 갈기를 마구 흔들어대는군요 희디흰 말털들이 부지런히 글자를 지우네요 아이구야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떼떼로 몰려오는군요 흰 몸이 흰 몸을 붙들고 지면 사랑을 낳듯 흰 자음 옆에 흰 모음이 가만히 눕기만 해도 때때로 詩가 됩니다 까만 머리를 빡빡 밀어버린 수천의 중들이 휘파람을 불면서 써제끼는 날라리 게송들도 있군요

가갸거겨 강을 라랴러려 집을 하햐허혀 나무를 들었다 놓았다 한밤내 석봉이도 저렇게 글줄깨나 읽었을 겝니다. 그밤내 불무 불무 불무야 이 땅에서 제일 따뜻한 아랫목을 위해 확 - 열어놓은 불구멍 같은 저 달은 세상 어미들이 밤새 가래떡처럼 썰어대는군요 그러니 저리 펄펄 내리는 거겠죠 한밤내 호호백발 두 母子가 꿈꾸었을 해피엔딩을 훔쳐 읽다 문득 자고 있는 아이놈 고추를 만져보는 기가 막힌 밤인 겝니다

(c) 정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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