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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8694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8-06-18
책 소개
목차
1부
등을 맞대고 소녀소녀 13
이상한 활주로 15
로라와 로라 16
너의 부족 18
상자 20
예배 시간 22
딱딱함과 부드러움 26
발생과 표현 28
2부
이웃들 33
모든 침대는 일인용이다 35
외출 직전 36
오전의 스트레칭 0 38
곁에 39
터널 40
폭포 41
우리들의 테이블 42
정물화 도둑 44
등의 쓸모 47
여름 자르기 48
부엌의 부흥 50
3부
수달 씨, 램프를 끄며 55
유년기 56
드로잉 59
회전목마를 타고 60
사물함의 습도 62
교외로 가는 1막 63
거미줄의 텍스트 64
자라나는 페이지 66
보석 세공사의 스탠드 68
거주 70
풍경의 예절 71
위의 정원사 74
드라큘라 76
소유자 78
좀비 80
4부
고양이 무렵 85
유원지 87
복화술사 88
부화 90
빈칸의 경험 92
케이크 자르기 94
방문객 95
물체들의 밤 99
더미 100
가가호호 102
5부
남겨진 체조 107
오필리아 108
세잔, 아무 데서나 잠을 잔다 110
잠든 사람 113
빈칸의 경험 116
의자 쌓기 118
어떻게 책장은 굴뚝의 고독을 선회하는가 120
범람 122
베란다 소설 12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릎을 꿇고
충실한 초상화처럼
네가 벗어 놓은 우주
우리가 빠트린 것들을 말해 볼래
축복을 내리는 허공처럼
수첩 속에서
너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 거야
-「등을 맞대고 소녀소녀」에서
개처럼 조용해진 사람처럼
이름이 지워진 묘비명처럼
로라와 로라,
가장 나이며 가장 나의 것이 아닌 것처럼
가장 너이며 가장 너의 것이 아닌 것처럼
로라와 로라,
책상 위로 팔을 올리는 감정처럼
-「로라와 로라」에서
기억나지 않니
요람을 밀며, 우는 너희들의 귀에 속삭였던 송곳 같은 목소리가
살갗은 얼어붙은 날개처럼 부서졌었지
깨진 거울을 좁은 작업대 위에 펼치고
딸들의 얼굴이 되어 가는 시간
허옇게 물이 빠진 불빛 아래서
나는 핀셋으로 나를 집는다
내가 미래의 너희들을 낳았지
-「보석 세공사의 스탠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