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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여름 같은

한순간 여름 같은

조지 오웰 (지은이), 심지아 (옮긴이)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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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여름 같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순간 여름 같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873594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08-11

책 소개

처음으로 만나는 ‘시인’ 조지 오웰. 《한순간 여름 같은》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시’에는 오웰이 평생에 걸쳐 쓴 시 가운데 스물한 편을 뽑아 수록했으며, 그중 열여섯 편은 국내 초역이다. 제2부 ‘에세이’에는 그의 대표작 열 편을 묶었다. 제3부 ‘라디오 대본’에서는 〈보이스〉의 제1화 대본을 처음으로 번역해 소개한다.

목차

제1부 시
우정과 사랑 _009
때론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엔 _010
한순간 여름 같은 _013
노래 _015
히스 마스터스 보이스 축음기 공장 근처 폐허가 된 농장에서 _017
사진가 _021
옷 입은 남자와 벌거벗은 남자 _023
우리의 마음은 결혼했지만, 우리는 너무 어려요 _026
내 사랑과 나는 어둠 속을 걸었다 _027
이교도 _029
부상당한 크리켓 선수(월트 휘트먼풍은 아님) _030
노래 _032
친애하는 친구야, 잠시만 내 말을 들어주겠니 _034
치약 광고에서 착상을 얻어 _036
1935년 성 앤드루의 날 _037
나는 행복한 사제로 살아갔을지도 모르지 _040
이탈리아인 의용병이 내 손을 잡았다 _043
이 땅의 짐승들 _047
나폴레옹 동지 _049
대공습의 추억 _051
조지프 힉스, 이 교구에 살았던 고인 _054

제2부 에세이
두꺼비 단상 _059
가난한 이들은 어떻게 죽는가 _067
나는 왜 쓰는가 _086
한 편의 시가 주는 의미 _100
그 브레이 교구 성직자에 대한 변론 한마디 _107
물속의 달 _115
난센스 시 _120
불쾌함 없는 재미 _129
문학의 질식 _143
시와 마이크 _166

제3부 라디오 대본 _181

옮긴이의 말 | 잘린 풀 줄기들의 마음을 깨어나게 하네 _199

저자소개

조지 오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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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옮긴 책으로는 《서 있는 여성의 누드/황홀》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시집 《로라와 로라》, 《신발의 눈을 꼭 털어주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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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때론 깊어가는 가을날,
제비들 날아가버린, 바람마저 잠든 날들엔,
안개 속 앙상한 느릅나무들 생각에 잠겨,
한 그루 한 그루 홀로, 꿈에 잠긴, 존재일 때,

나는, 메마른 생각이 아닌,
뼈가 생생히 알고 있듯, 말없이, 알게 되네,
내 뇌의 어떤 생명의 불 꺼짐이, 어떤 무감각이,
내가 갈 어두운 무덤 속에서 날 기다리고 있음을.(〈때론 깊어가는 어느 가을날엔〉)


하지만 나는 보네, 해를 뒤덮으려 치닫는 암갈색 구름들을,
어떤 논리로도 떨쳐낼 수 없는 슬픔이
내 심장을 꿰뚫네, 다가오는 겨울을 생각하며,
5월의 유령처럼 번득이는 그 덧없는 빛을 생각하며,

그리고 새는, 알아채지 못한 채, 영원한 여름을 찬미하네,(〈한순간 여름 같은〉)


기차들이 굉음을 내며 가는 곳−
저곳이 나의 세상, 나의 집인데, 그러나 어찌

여전히 이리도 낯선가? 나는 그 세상에서
살 수도 없고, 낫과 삽으로
돌아갈 수도 없이, 연기가 살해한 나무들
사이를 그저 배회할 뿐.(〈히스 마스터스 보이스 축음기 공장 근처 폐허가 된 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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