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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38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3-12-08
책 소개
목차
I. pílĕus
셰익스피어 발레 작품에서 마음이 녹아내릴 때
생강이 된다는 것 13
운명과 자두와 힘 14
스무디와 희생을 생각하는 몇 가지 26
모처럼, 그래 28
아기 미소, 아기 자유 30
그런 건 그냥 슈만의 것이라고 34
음악 없는 마음 35
갤러리에서 작별 38
태어나는 물 39
눈·코·입이 없는 저녁에 40
II. fidámen
모과나무야, 너의 뼈를 믿어
이어지는 세대들 45
내일은 포근한 절망으로 47
고요한 쿠키 48
기타시외 5823 50
기타시외 5462 52
기타시외 5760 54
기타시외 5548 55
노래하는 페이지 56
모순책 58
세상을 바라보는 갈색 키위의 균형 59
미래가 끝난 다음에도 60
호박과 호박의 피와 호박의 시간 62
파란 밤 64
책과 마법 66
III. jŭbar
별과 체리와 빛
이미지와 나 77
조약돌 소극장 78
휠과 철 96
스피커 시대의 곡 선정 타임 97
존재성 가득한 베이비 목장에서 98
투영하는 물질들 100
잠자리를 타고 날아가면서 107
까마귀라는 언어 108
떠도는 불 113
표현과 맹세 117
오버뷰 125
IV. virídia
초록집 두 개, 시냇물 하나
작은 오리와 작가 129
상계동 135
언제부터 대파에게 음악을 가르쳐 줄까 136
에칭프레스 140
기타시외 5501 144
기타시외 5507 145
기타시외 5529 146
양탄자 147
넓고 가득한 그것 148
수첩보다 작은 방 154
V. moméntum
나의 수평선
번역 불가능한 혼합인격과 극시 159
작품 해설-양순모(문학평론가) 18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니야, 밥을 먹으면서 커피를 생각해, 잠을 자면서 일을 생각해, 가방을 메고 버스를 타러 가지
다시 말해서 나의 현대성은 픽션의 픽션을 만드는 일인지도 몰라, 다른 형식의 체계를 가져오지 않고도 타당한 주체를 계속 생산하면서
반복과 더 비슷한 반복의 시간이 필요했어
―「모처럼, 그래」에서
문을 열고,
사람이 사람을 들고 온다. 욕조에 넣자, 죽은 사람은 무겁게 가라앉는다. 물이 넘친다. 멈추지 못할 것이다.
반대의 현상들은 서로의 구조가 되어 가는 중.
그렇지만 나는 바람이 스산한 날에 비누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더 지켜봐야 하기에, 거울은 멸종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갈색 키위의 균형」에서
이제부터 이 구역의 개념을 바로 잡고자 하여
잘하면 나는 거, 높이 나는 거, 그런 걸 보여 줄게
아직도 울고 있는
어린 편견과 상실에게 포클레인 열여덟 조각을 선물해 주고 싶어
다 맞추면 모래 놀이 하고 있으렴
―「까마귀라는 언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