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주소 이야기

주소 이야기

(거리 이름에 담긴 부와 권력, 정체성에 대하여)

디어드라 마스크 (지은이), 연아람 (옮긴이)
  |  
민음사
2021-11-26
  |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600원 -10% 630원 10,710원 >

책 이미지

주소 이야기

책 정보

· 제목 : 주소 이야기 (거리 이름에 담긴 부와 권력, 정체성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7413919
· 쪽수 : 496쪽

책 소개

주소의 기원과 역사를 탐색하고 주소 체계와 거리 이름에 담긴 다양한 사회 정치적 이슈를 탐구하는 책. 저자인 디어드라 마스크는 미국 전역뿐 전 세계의 사례를 취재하고 인터뷰하여 주소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목차

들어가며 : 주소는 왜 중요할까? 11

개발

1 콜카타 : 주소는 빈민촌을 어떻게 바꾸는가? 35
2 아이티 : 주소가 전염병을 막을 수 있을까? 65

기원
3 로마 : 고대 로마인들은 어떻게 길을 찾아다녔을까? 99
4 런던 : 거리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119
5 빈 : 주소는 권력이다 149
6 필라델피아 : 미국에는 왜 숫자로 된 도로명이 많을까? 178
7 한국과 일본 : 도로명 주소와 번지 주소의 차이 207

정치
8 이란 : 혁명 후에 거리 이름이 바뀌는 이유는? 227
9 베를린 : 나치 시대의 거리 이름이 말해 주는 독일의 과거사 극복 252

인종
10 플로리다주 할리우드 : 거리 이름을 지키려는 자, 바꾸려는 자 277
11 세인트루이스 : 마틴 루서 킹 거리가 고발하는 미국의 인종 문제 301
12 남아프리카 공화국 : 거리 이름의 주인은 누구인가? 320

계급과 지위
13 뉴욕 맨해튼 : 주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355
14 노숙자 문제 : 주소 없이 살 수 있을까? 382

나가며 : 주소의 미래 403

감사의 말 427
주 431

저자소개

디어드라 마스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변호사.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에서 공부했다. 아일랜드 국립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하버드 로 리뷰》 편집자, 미국 연방법원 서기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LSE)에서 학제 간 사회과학 과정을, 하버드 대학교에서 논픽션 글쓰기를 가르쳤다.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가디언》 등에 글을 발표했고 현재 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 주소와 거리 이름에 대한 사람들의 다종다양한 생각에 흥미를 느껴,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취재하고 탐사한 끝에 『주소 이야기』를 집필했다.
펼치기
연아람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에서 인권학을 공부하고 이주 정책 및 청소년 교육 관련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영미권 도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죽음은 최소한으로 생각하라』, 『음식 중독』, 『생명 가격표』, 『주소 이야기』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주소는 긴급 구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주소는 사람을 찾고 감시하고 세금을 부과하고 우편을 통해 딱히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팔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주소 사업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웨스트버지니아 주민들은 자기 집 대문에 번호를 부착하는 정부에 저항하던 18세기 유럽인들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그러나 많은 주민들은 구글 지도에서 자기 집을 찾을 수 있으면 무엇이 좋은지 잘 알았다. 문에 난 구멍을 통해 ‘쿵’ 하고 유쾌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우편물을 결국 사랑하게 된 18세기 유럽인들처럼 말이다. 〇 들어가며: 주소는 왜 중요할까?


콜카타의 빈민가는 주소보다 시급한 것이 많아 보였다. 위생 설비, 깨끗한 물, 의료 서비스는커녕 장마철 호우를 피할 지붕도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소가 없어서 빈민가를 벗어날 기회조차 없었다. 주소가 없으면 보통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은행 계좌가 없으면 저축을 할 수 없고 대출도 받을 수 없으며 연금도 받을 수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주소가 신원을 증명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이다. 모든 인도 주민은 정부에서 발급하는 생체 인식 신원 증명서인 아다르 카드(Aadhaar card)를 소지해야 하는데, 빈민촌 주민들은 주소가 없기 때문에 카드 발급이 쉽지 않다. 열두 자리 개인 고유 번호를 부과한 이 카드가 없으면 출산 지원, 연금, 진학 등과 같은 공공 서비스 혜택을 거의 받을 수 없다. 식비 지원도 받을 수 없다. 시민운동가들은 인도 전역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는 이유가 아다르 카드가 없어서라고 말한다. 〇 1장 콜카타: 주소는 빈민촌을 어떻게 바꾸는가?


1854년에 런던 소호에 콜레라가 발병하자 병은 매우 빠르게 확산되었다. 다행히도 당시 영국은 새로운 변혁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1837년에 호적 총국(General Register Office)이 설립되어 국민의 출생과 사망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호적 총국에서 새로운 데이터 정리를 담당하던 윌리엄 파는 의대를 나온 사람이었다. 그는 영국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죽는지에 몰두했고, 사망 원인과 직업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처음으로 런던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 분명해졌다. 파는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 모르면 왜 죽는지도 연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이러한 상세한 통계가 가능했던 것은 도로명 주소 덕분이었다. 런던은 오랫동안 세심하게 지도를 제작해 왔지만 집마다 번지를 매긴 것은 꽤 최근의 일이었다. 1765년에 영국 의회는 모든 가옥에 번호를 붙이고 숫자가 눈에 잘 띄도록 문에 써 둘 것을 명령했다. 덕분에 호적 총국은 누가 죽었는지는 물론 사망자가 어디서 발생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었다. 사망자가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공중보건에 있어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정보다. 이렇듯 주소를 통해 발병 지역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〇 2장 아이티: 주소가 전염병을 막을 수 있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