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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길 위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20184
· 쪽수 : 281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20184
· 쪽수 : 281쪽
책 소개
1995년 '오늘의 작가상', 2004년 독일 '리베라투르 상' 장려상 수상작인 이혜경의 장편소설이다. 사회의 뒷면에서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당해온 여성들의 모습, 그들을 억압하는 남성들 또한 다른 아버지(국가, 사회, 관습)에 의해 짓눌린 존재라는 사실을 세심한 필치를 통해 묘사했다.
목차
프롤로그 : 귀가
양비귀꽃 핀 뜰
벽오동 심은 듯은
여름 한낮
해변의 가설무대
물속의 시간
땅속에서 보낸 한철
차창 밖의 간이역
모든 게 사람으로 보일 때
지워지는 얼굴들
엄마, 어디 계세요
기억의 지층에서
은행나무가 잇는 풍경
청개구리도 갈잎 위에선
세상의 모든 능선
거기가 어디였더라
길 위의 집
- 작품 해설 : 가족의 이름으로 살아간다는 것 / 박혜경
- 작가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대학에 가서 윤기는 알았다. 가족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라틴어 파밀리아이며, 파밀리아는 한 사람에게 속한 노예 전체를 뜻한다는 걸. 길중 씨야말로 이 어원에 가장 충실한 가장이었고, 윤기는 유일하게 반기를 든 노예였다.
시집살이는 널뛰기나 다름없었다. 널 위에서, 남편은 부모를 부축하며 안전하게 바닥에 닿아 있었고, 윤 씨는 마음 둘 곳 없는 한 줌 검불이 가벼움으로 치솟아 올라, 현기증 나는 세월을 감당했다. 높은 데 홀로 선 막막함, 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발끝에 힘을 주며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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