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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하이데거

김수영과 하이데거

(김수영 문학의 존재론적 해명)

김유중 (지은이)
민음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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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과 하이데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김수영과 하이데거 (김수영 문학의 존재론적 해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37425868
· 쪽수 : 486쪽
· 출판일 : 2007-04-27

책 소개

김수영의 문학에 드러난 특징적인 양상들을 하이데거 사상의 중심 개념들인 '죽음', '시간', '언어', '세계' 및 '대지', '일상성', '양심', '기술', '역사' 등등과 결부하여 장 별로 비교 분석했다. 그에 더해, 이러한 김수영의 사상적 태도가 동시대의 문단, 지성계를 비롯하여 우리 문학사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그 의의에 논했다.

목차

머리말

1장 서론 : 김수영 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2장 '죽음'의 한 연구
- 보론 1 : 김수영 시에 나타난 몇 가지 말라르메적인 모티프에 대하여
3장 '시간'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
4장 '언어'에 대한 존재론적인 이해
5장 존재 시론의 이론적 근거와 그 구체적인 발현 양상
6장 일상 세계의 무의미성과 시인의 윤리 의식
7장 근대 기술의 본질과 그 극복
- 보론 2 : 지식, 권력, 육체의 문제
8장 '불온시' 논쟁의 일면 : 김수영을 위한 변명
9장 '역사'에 대한 근원적인 인식
10장 존재 사유에 대한 반성
11장 결론 : 김수영 문학이란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부록 : 김수영 연구 자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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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유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3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이후 같은 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대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 중이던 1991년, <현대문학>지의 신인 평론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석사 졸업 후 잠깐 서울 청량고등학교에서 국어과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육군사관학교와 건양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를 거쳐 모교인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한중인문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더니즘 문학에 대한 연구를 하는 동안 양식이나 기법 위주의 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것의 세계관이나 역사의식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였다. 그런 시각에서 학위 과정 이수 때부터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독자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한국적 현실과 작가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텍스트 이면의 배경 지식과 사상들에 대한 추적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과 연관된 세부적인 논의들을 진행해왔다. 한편, 최근 십 수 년간은 주로 김기림과 김춘수의 문학 세계에 나타난 의식과 사상 등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였다. 저서로는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세계관과 역사의식>(1996), <김기림>(1996), <김광균>(2000), <한국 모더니즘 문학과 그 주변>(2006), <김수영과 하이데거>(2007) 등이 있으며, 편저서로 <이범선 작품집>(2010), <김광균 시선>(2012), <김기림 시선>(2012), <김기림 평론 선집>(2015), <정태용 평론 선집>(2015) <정비석 수필 선집>(2017) 등과 더불어 경북대 김주현 교수와 공동 편집한 <그리운 그 이름, 이상>(200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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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계와 대지의 갈등과 투쟁 속에서, 기존의 진리는 곧 비진리와 동일시된다. 적어도 본질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김수영이 시에 대해 반시를 주장한다고 했을 때, 이 말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는 결코 기존의 시에 대한 인식을 포기하고 일방적으로 반시에로 달려가는 데서 머물고자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시와 반시 사이의 끊임없는 대립과 긴장 관계 속에서, 시라는 존재 자체에 내재하는 생생한 근원적 진리의 세계를 펼쳐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 행동이다. 이럴 때 반시는 곧 시가 되고, 시는 또한 반시가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리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부정하는 '힘'에 의해 근원적 진리, 진리의 근원으로서의 자신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존재는 이러한 역동적인 긴장 관계의 틀 위에서 비로소 진리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가 '힘으로서의 시의 존재'를 거듭 강조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기존의 논의들에서 불충분하게 해명된 부분 또한 바로 이 점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김수영의 시론이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때 정작 중요시되어야 할 점은 그가 '시여, 침을 뱉어라'에서 강조했던 일련의 도식, 즉 ① '시를 쓴다는 것=형식=예술성=사랑=대지의 은폐=시의 원리' ② '시를 논한다는 것=내용=현실성=모험=세계의 개진=산문의 원리'와 같은 도식 속에서의 등치된 관계항들 사이의 대립 쌍, 그 양 극 사이의 대립 구도가 아니라, 그것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긴장 관계의 역동성일 것이다. 그러한 긴장 관계의 역동성을 통해서만이, 존재로서의 시의 본질을 향한 모색은 제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수영이 "시의 본질은 이러한 개진과 은폐의, 세계와 대지의 양 극의 긴장 위에 서있는 것"이라고 했을 때, 이 진술에 있어 본질적인 것은 이러한 양 극 사이의 긴장이다.

- '시여, 침을 뱉어라'의 경우: '이행'의 참모습ㅡ세계와 대지의 역동적 긴장 관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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