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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30457444
· 쪽수 : 282쪽
· 출판일 : 2015-07-06
책 소개
목차
‘포에시’와 ‘모더?니티’-妖術쟁이의 手帖에서
手帖 속에서
詩에 잇서서의 技巧主義의 反省과 發展
現代詩의 肉體-感傷과 明朗性에 대하야
午前의 詩論-第一篇 基礎論
午前의 詩論-基礎篇 續論
午前의 詩論-技術篇
故 李箱의 追憶
科學과 批評과 詩-現代詩의 失望과 希望
모더니즘의 歷史的 位置
詩와 科學과 會話-새로운 詩學의 基礎가 될 言語觀
詩의 將來
朝鮮 文學에의 反省-現代 朝鮮 文學의 한 課題
‘東洋’에 關한 斷章
우리 詩의 方向
해설
김기림은
엮은이 김유중은
책속에서
사람들은 어찐 까닭인지 이 두 가지 中에서 오직 하나만 읽으려 한다.
우리는 반드시 그중의 하나만을 가려서 加擔할 必要는 업다. 우리들의 過去의 여러 時代는 이 두 精神을 交替해 가면서 信奉하엿다.
現化에 오기까지는 아모도 이 두 가지의 極地의 中間 地帶를 생각한 일은 업다. 鬪爭 속에서도 거기에 얼켜지는 連綿한 關係를 明瞭하게 생각해 본 사람은 드물다. 藝術은 肉體의 參加?다시 말하면 ‘휴매니즘’의 助力에 依하야 비로소 生命性을 獲得한다는 것은 어떠한 古典主義者도 否定할 수 업슬 것이다. ‘로맨티시즘’은 秩序 속에 組織되므로써 古典主義에 接近해 가지고 古典主義는 또한 그 속에 肉體의 소리를 끌어드리므로써 ‘로맨티시즘’에 가까워 간다.
이 두 線이 連結되는 그 一點에서 偉大한 藝術은 誕生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詩에 잇서서도 問題는 勿論 마찬가지다.
―<午前의 詩論>
箱은 필시 죽음에게 진 것은 아니리라. 箱은 제 肉體의 마지막 쪼각까지라도 손수 길아서 없애고 살아진 것이리라. 箱은 오늘의 環境과 種族과 無知 속에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天才였다. 箱은 한 번도 ‘잉크’로 詩를 쓴 일은 없다. 箱의 詩에는 언제든지 箱의 피가 淋?하다. 그는 스스로 제 血管을 짜서 ‘時代의 血書’를 쓴 것이다. 그는 現代라는 커?다란 破船에서 떨어저 漂浪하든 너무나 悽慘한 船體 쪼각이였다.
―<고 이상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