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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문화사

중국 음식 문화사

왕런샹 (지은이), 주영하 (옮긴이)
  |  
민음사
2010-08-30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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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문화사

책 정보

· 제목 : 중국 음식 문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37426919
· 쪽수 : 608쪽

책 소개

공자가 음식 철학을 주창했다고? '밥상을 눈썹 높이까지 드는' 거안제미 예법의 배경은 무엇일까? 중국의 차 문화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청나라 황제의 밥상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황후의 밥상은 어떠했을까? 선사시대부터 청나라 때에 이르기까지 중국 음식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집대성한 책으로, 5000년 중국 음식의 역사를 한눈에 읽는다.

목차

머리말

1 역사 이전의 식생활
새와 짐승 따위를 털도 뽑지 않고 피도 씻지 않고 먹다
수인씨가 불을 만들다
신농씨가 곡물을 뿌리다
황제가 밥을 짓게 하다

2 술과 고기를 즐기다
의적이 처음으로 술을 만들다
이윤이 맛을 말하다
도철은 동방에서 왔다
술이 못을 이루고 매달아 둔 고기가 숲을 이루다

3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을 먹다
아홉 개의 정과 여덟 개의 궤
팔진과 백수
장은 소금에서 나온다
음식을 숭상하는 천관들
예는 음과 식에서 시작한다

4 다섯 가지 맛으로 조화를 이루다
음식은 가정과 나라의 일과도 관련 있다
식객이 3000명에 이르다
넋이여, 돌아오라
오미의 사용
제자백가의 음식에 대한 가르침

5 외부의 음식을 받아들여 융합시키다
맛있는 음식은 서아시아에서 왔다
지하에 묻힌 밥상
오후가 보낸 맛있는 고기와 생선
병과 보리밥
상을 올릴 때 눈썹 높이까지 올려 든다
외국 음식을 즐기는 황제

6 난세의 음식 풍속
술을 물처럼 여기고 고기를 콩잎처럼 여긴다
술을 즐기는 명사
순챗국과 농어회
어진 물과 의로운 조
명절마다 나는 음식 향기
일반 백성의 음식 조리 기술

7 신과 더불어 배불리 즐기다
관직에 나아가 친구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다
3월에 나오는 앵두와 죽순
서역에서 온 미녀와 맛있는 술
취중에 얻는 지혜
차를 끓여 마시며 마음을 맑게 하다
금은으로 만든 그릇
먹는 것도 약이다

8 무성하게 모여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다
변량과 임안, 두 도읍의 음식점
양은 커야 맛있다
우아한 모임에서 생선회를 치다
음식을 먹을 때 가져야 할 다섯 가지 생각
용과 봉황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단차
약선 음식의 우아한 차림

9 특이하고 색다른 음식이 가득하다
궁중의 식생활
황제의 식사
장수하는 노인들을 위해 천수연을 열다
『홍루몽』의 술과 음식
고향 음식도 그 맛은 좋다
소식의 맑고 깨끗함
음식의 도

후기
옮긴이의 말
주석
찾아보기

저자소개

왕런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후베이 성 톈먼 시에서 태어났다. 1981년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역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중국사회과학원 변강민족실과 종교고고실 주임을 거쳤다. 현재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중국 문화사, 특히 음식 문화사와 복식 문화사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1974년 이후 각종 고고학 발굴 조사에 참여했고, 그중에서 쓰촨, 티베트, 간쑤, 칭하이 등의 발굴 책임을 맡았다. 그래서 이들 지역에서의 선사 문화, 티베트 고원의 원시 농업과 목축, 초기 야금술, 채도(彩陶)의 원류, 선사 시대 문화 교류, 서남(西南) 변방 민족의 고고학 연구, 서남 지구 초기 청동기의 기원, 그리고 남(南)실크로드 등을 주제로 연구를 했다. 특히 선사 시대 문화 교류와 초기 농업, 야금술의 기원에 대한 연구는 종래의 공백을 메우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1989년에 출간한 『중국 음식 문화사(民以食爲天-中國飮食文化)』는 그간 저자의 모든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오늘날까지도 중국 음식에 관한 책들 중에서 독보적인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1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또 다른 저서로는 『음식고고학 논문집(飮食考古初集)』(1994), 『음식과 중국 문화(飮食與中國文化)』(1994), 『역사 이전 중국 음식사(中國史前飮食史)』(1997), 『오래된 맛― 중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往古的滋味-中國飮食的歷史與文化)』(200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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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음식을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음식인문학자.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음식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세계사적 맥락을 살피는 연구를 하고 있다.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사회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민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서각 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2008년 일본 가고시마대학교 심층문화학과, 2017~2018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아시아학과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음식전쟁 문화전쟁》, 《차폰 잔폰 짬뽕》, 《음식 인문학》, 《식탁 위의 한국사》, 《장수한 영조의 식생활》, 《밥상을 차리다》, 《조선 지식인이 읽은 요리책》(공저),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조선의 미식가들》, 《백년식사》, 《음식을 공부합니다》, 《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 《중국, 중국인, 중국음식》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중국 음식 문화사》를 우리말로 옮겼고,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시리즈(전 10권)와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를 감수하고 한국어판 특집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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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나라 때의 일반 관리들도 모두 ‘병’을 즐겨 먹었다....) 관리로서 보리밥을 먹으면 칭찬을 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맹종(孟宗)은 어전에서 구토를 했는데, 토한 데서 아침에 먹은 보리밥이 나왔다. 황제는 이를 보고 매우 놀라면서 “덕이 지극하고 청순함이 더할 바가 없구나!” 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그를 칭찬했다.
- 227p, 「병과 보리밥」 중에서


남조 진(陳)나라의 마지막 황제 진숙보(陳叔寶, 553~604)는 종일 여러 명의 후비(后妃)와 절친한 손님들과 함께 연회를 열어 술을 마셨다. 그리고 염사(艶詞)를 지으면서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 그의 작품 중에는 술에 대해 지은 「독작요(獨酌謠)」라는 시 네 수가 있다. 그중 첫 번째 수는 다음과 같다.

홀로 술을 마시며 홀로 노래 부르네 / 한 잔 술에 더위가 물러나고 /
두 잔 술에 광풍이 멈추네 / 석 잔 술에 생각이 트이지 않고 /
넉 잔 술에 마음이 무료해지네 / 다섯 잔 술에 사발이 뒤집어지고 /
여섯 잔 술에 기쁨이 드러나네 / 일곱 잔 술에 힘든 마음 물러나고 /
여덟 잔 술에 높은 뜻 펼치네 / 아홉 잔 술에 물아(物我)를 잊고 /
열 잔 술에 홀연 하늘을 찌르네 / 하늘을 찌르면서 날개가 바뀌고 /
뜻 따라 떠다닐 수 있게 되네 / 세상 사람처럼 술에 취하여 /
파도를 타고 멀리 가네 / 당신이 부구백(浮丘伯)이 아닌데 /
어찌하여 왕자교(王子喬)를 만났으랴

이 시는 술에 빠져 모든 것을 잊은 한 제왕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여실히 드러낸다. 동시에 술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느낌을 아주 솔직하게 썼다.
- 270~271p, 「술을 즐기는 명사」 중에서


당나라 사람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음식은 배를 불리기 위한 욕구의 해결 수단이 아니었으며, 동시에 많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원칙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때문에 음식 먹는 방식에서 다양화를 모색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행해졌다. 시인 백거이는…… 그 전에 해본 적이 없는 선상 연회를 거행했다. 그의 집 안에는 아주 큰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배를 띄울 수 있었다. 그는 사람을 시켜서 100여 개의 기름천으로 자루를 만들게 하고, 그 안에 좋은 술과 맛있는 음식을 넣도록 했다. 그다음에 자루를 물속에 넣고, 배 주위에 자루를 매달아…… 선상 연회가 시작된 후, 하나의 음식을 다 먹으면 좌우에서 다른 종류의 음식을 들어 올렸다. 손님들은 이 기묘한 일을 당하면서도 음식과 술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몰랐다.
또 당나라 사람 웅번(熊?)은 큰 연회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마다 술을 절반쯤 마셨다고 생각하면, 연회장 앞마당에서 양 한 마리를 잡았다. 그리고 손님들로 하여금 스스로 칼을 들고 가장 즐겨 먹는 고기 부위를 자르도록 했다. 각각 채색 비단에 싼 후 기호를 달아서 다시 시루에 넣고 쪘다. 잘 익은 후에는 각자가 자신의 고기 주머니를 찾아서 바로 대나무 칼로 썰어 먹었다. 이런 식의 먹는 방법을 ‘과청양(過廳羊)’이라 했는데, 한때 유행했다.
이런 종류의 연회는 단지 음식 맛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음식 맛보다는 더한 즐거움을 제공해 주었다. 이것은 곧 음식을 먹을 때의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했다.
- 324p, 「3월에 나오는 앵두와 죽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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