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는 문이다

나는 문이다

문정희 (지은이)
민음사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는 문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문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32989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6-05-27

책 소개

2007년 출간됐던 문정희 시집 <나는 문이다>가 2016년 민음사에서 새로 복간되었다. 이 시집에서는 문정희 시인 특유의 생명 의식을 곳곳에서 번뜩인다. 동시에 매순간 최대치로 존재하며 또한 최대한으로 질문하는 시인의 시적 태도가 오롯이 담겨 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목차

1부
아침 이슬 15
당신의 손가락에 보석이 빛날 때 16
뼈의 노래 18
화살 노래 20
뿔 22
거웃 24
동백꽃 26
화장을 하며 28
나의 아내 30
물새 32
비올라 34
유리병 36
집 이야기 38
민들레 무릎 40
제비를 기다리며 42

2부
은밀한 노래 47
프리댄서 48
석남꽃 50
그 소년 52
지도와 나침판 54
하룻밤 56
사막에서 만난 꽃 28
웃는 법 59
홀로 죽기 60
집시가 되어 62
타이어 가는 여자 64
뉴욕 일기 66
사하라에서의 하루 68
결혼 안 한 여자 70
멕시코에서의 새벽 울음 72
안개 속에 74
당신의 냄새 76
“응” 78
머리칼 80
두 조각 입술 82

3부
유산 상속 87
당나귀가 되고 싶을 때 88
탯줄 90
낙산사 92
개미 수염 94
달팽이 95
겨울 유리창에 매달린 시 96
도둑 시인 98
계곡?자명에게 100
늑대 102
나의 도끼 104
서울역의 철학자 106
숲 속의 창작 교실 108
꽃의 선언 110
그네 타는 오후 111
알몸의 시간 112
초대받은 시인 114
한여름 날의 치한 퇴치 116
유명한 예술가 118
과수원의 시 120
아침에 받은 편지 122
모욕 124

4부
설산에 가서 127
흔들림을 위하여 128
그의 아내 130
엄마 132
어떤 생일 초대 134
사산한 아이를 위한 기도 136
어제 138
기억 139
부엉이의 춤 140
사랑니 142
미친 일기 144
처음 생겨난 보석 146
할머니 147
내 고향에 감사해 148
물가 149
고만이 150
벌 떼 152
이름 부르기 154
사자 156
압구정을 떠나며 158
서울의 무지개들 160
누구신가요 162
저녁 별처럼 163
밥상 이야기 164
내가 한 일 166

시인의 말
하늘 아래 내가 있다 167

저자소개

문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보성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1969년 등단 이후 시집 《오라, 거짓 사랑아》,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 시선집 《지금 장미를 따라》 등을 썼으며, 장시·시극·산문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미국 아이오와대 국제창작프로그램, 프랑스 ‘시인들의 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아바나 국제도서전 등에 참가했고, 11개 언어로 옮겨진 15권의 번역 시집이 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문정희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뼈의 노래

짧은 것도 빠른 것도 아니었어
저 산과 저 강이
여전히 저기 놓여 있잖아
그 무엇에도
진실로 운명을 걸어 보지 못한 것이 슬플 뿐
나 아무것도 아니어도 좋아

냇물에 손이나 좀 담가 보다
멈춰 섰던 일
맨발 벗고 풍덩 빠지지 못하고
불같은 소멸을 동경이나 했던 일
그것이 슬프고 부끄러울 뿐

독버섯처럼 늘 언어만 화려했어
달빛에 기도만 무르익었어
절벽은 난타하는
폭포처럼 울기만 했어

인생을 알건 모르건
외로움의 죄를 대신 져 준다면
이제 그가 나의 종교가 될 거야

뼛속까지 살 속까지 들어갈걸 그랬어
내가 찾는 신이 거기 있는지
천둥이 있는지 번개가 있는지
알고 싶어 보고 싶어 만나고 싶어


내가 한 일

어머니에게 배운 말로
몇 낱의 시를 쏟아 낸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욕망의 다른 이름이 아니었을까요
목숨을 걸고 아이를 낳고
거두고 기른 일도 있긴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한 일일 뿐이네요
태어나서 그저 늙어 가는 일
나의 전 재산은 그것입니다
그것조차 흐르는 강의 일이나
기실 저 자연의 일부라면 그러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도만 싶습니다
강물을 안으로 집어넣고
바람을 견디며
그저 두 발로 앞을 향해 걸어간 일
내가 한 일 중에
그것을 좀 쳐준다면 모를까마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