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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4324225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5-01-10
책 소개
목차
1부
골목 빈터에 첫 물방울처럼
태풍의 사랑 13
사랑과 음식 14
트랜스퍼 16
취한 시 18
잘못 사랑했나 봐요 20
빌어먹을 장미 22
웃는 돌 24
엑스 26
실연 28
사랑은 흑고양이다 30
문 플라워 32
헛사랑 34
무화과 먹는 밤 36
2부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어요
탈주범을 꿈꾸며 41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어요 44
진주의 진주 46
인터뷰 48
상자 속의 봄 50
빈 거리 52
몸에 털이 난 아침 54
매미와 쓰나미 56
루머 시인 58
도끼 60
내 안에 우는 돌이 있다 62
나는 벗었다 64
벌새 가지 마 66
3부
내 야생의 사랑 시
산티아고 순례길 71
첫 장소 72
기생충 74
프리웨이 76
카페 안토니오 78
카라카스 미녀 80
쥐 호텔 82
스물네 살 84
우붓을 아시나요 86
야생조 88
시칠리아 감정 90
소록도 92
그리운 올가미 94
라스트 신 96
당신의 감옥 98
노천카페의 시간 100
가라앉는 개 102
6번 칸 104
발문
그 끝은 몰라도 돼 - 유희경 109
저자소개
책속에서
“햇살에서도 피가 흐르는 것 같다
조금 절뚝이는 발걸음으로
일렁이는 햇살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두 사람은 각자 제 방향으로
일단 첫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엑스」 중에서
“아무리 다 주려 해도 다 주지 못하고
아무리 다 꺼내도 다 꺼내지지 않아
달이 뜰 때
그때까지 참고 있던 문 플라워
고백처럼 터뜨리는 꽃말이
골목 빈터에 첫 물방울처럼 떨어진다
내 두 눈 실핏줄 모두 터졌다”
―「문 플라워」 중에서
“날카로운 칼로 시를 파내시나요
시는 충동이자 충돌
사람이 사랑이 완벽할 수 없듯이
이슬보다 땀이 더 뜨거우면 안 돼요
백지가 더 빛나요
사랑시집은 퇴폐와 멸망이 담긴 상처 박물관
자 쏠 테면 쏴라! 홀딱 벗고 기어가는 별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어요
제발 마실 물 좀 주세요”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어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