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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39315
· 쪽수 : 1024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목차
1부 도둑 까치
1 화요일의 태엽 감는 새, 여섯 개의 손가락과 네 개의 유방에 대하여 11
2 보름달과 일식, 마구간에서 죽어 가는 말들에 대하여 41
3 가노 마르타의 모자, 셔벗 톤과 앨런 긴스버그와 십자군 53
4 높은 탑과 깊은 우물, 또는 노몬한을 멀리 떠나서 75
5 레몬 사탕 중독, 날지 못하는 새와 마른 우물 91
6 오카다 구미코는 어떻게 태어났고, 와타야 노보루는 어떻게 태어났나 109
7 행복한 세탁소, 그리고 가노 크레타의 등장 131
8 가노 크레타의 긴 얘기, 고통에 관한 고찰 141
9 전기의 절대적인 부족과 지하 수로, 가발에 대한 가사하라 메이의 고찰 163
10 매직 터치, 대야 속의 죽음, 유품 배달원 184
11 마미야 중위의 등장, 따뜻한 진흙 속에서 나온 것, 향수 202
12 마미야 중위의 긴 이야기 1 215
13 마미야 중위의 긴 이야기 2 239
2부 예언하는 새
14 가능한 한 구체적인 것, 문학에서의 식욕 277
15 이 장에 좋은 뉴스는 하나도 없다 293
16 와타야 노보루 말하다, 천박한 섬의 원숭이 이야기 310
17 사라진 은총, 의식의 창부 325
18 먼 동네의 풍경, 영원한 반달, 고정된 사다리 338
19 유산 상속, 해파리에 대한 고찰, 괴리감 같은 것 350
20 임신에 대한 회상과 대화, 고통에 관한 실험적 고찰 365
21 욕망의 뿌리, 208호실 안, 벽을 통과하다 381
22 우물과 별, 사다리는 어떻게 소멸되었나 392
23 인간의 죽음과 진화에 대한 가사하라 메이의 고찰, 외부에서 만들어진 것 404
24 통증으로서의 공복감, 구미코의 긴 편지, 예언하는 새 415
25 수염을 깎다가 발견한 것, 잠에서 깨었을 때 발견한 것 442
26 가노 크레타의 다음 이야기 459
27 가노 크레타의 새 출발 476
28 올바른 이름, 여름날 아침에 식용유를 뿌려 태운 것, 부정확한 메타포 495
29 가사하라 메이의 집에서 생긴 유일한 나쁜 일, 가사하라 메이의 흐물흐물한 열원에 대한 고찰 515
30 가장 간단한 것, 세련된 형태의 복수, 기타 케이스 안에 있던 것 533
31 크레타섬에서 온 편지, 세계의 가장자리에서 떨어진 것, 좋은 뉴스는 조그만 소리로 말해진다 557
3부 새 잡이 사내
32 가사하라 메이의 시점 585
33 목매다는 저택의 수수께끼 590
34 겨울의 태엽 감는 새 595
35 겨울잠에서 깨어나다, 또 한 장의 명함, 돈의 무명성 609
36 한밤중에 생긴 일 617
37 새 운동화를 사다, 집에 돌아온 것 625
38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곳 642
39 넛메그와 시나몬 648
40 우물 속에서 663
41 동물원 습격(또는 요령 없는 학살) 670
42 그럼 다음 문제 697
43 이 삽은 진짜 삽일까? 704
44 M의 비밀 치료 709
45 기다리고 있던 남자, 떨쳐 버릴 수 없는 것, 사람은 섬이 아니다 713
46 시나몬의 신기한 수화, 음악의 헌정 732
47 여기가 끝인지도 모른다 746
48 온 세계의 피폐와 무거운 짐, 마법의 램프 753
49 가봉실, 후계자 763
50 멍청한 청개구리의 딸 769
51 지하의 미궁, 시나몬의 두 개의 문 775
52 넛메그의 이야기 785
53 목매다는 저택의 수수께끼 2 800
54 전 세계의 다양한 해파리, 변형된 것 805
55 양을 세다, 고리의 중심에 있는 것 816
56 신호가 빨강으로 바뀌다, 뻗어 나오는 긴 손 829
57 훼손하는 것, 짓무른 과일 838
58 세모꼴 귀, 썰매 방울소리 847
59 태엽 감는 새 연대기 #8(또는 두 번째 요령 없는 학살) 850
60 시나몬의 미싱 링크 873
61 집이란 믿을 게 아니다 880
62 빈집의 탄생, 바꿔 탄 말 886
63 가노 마르타의 꼬리, 거죽 벗기는 보리스 902
64 사라진 방망이, 돌아온 「도둑 까치」 926
65 다른 사람들을 상상하게 하는 일 937
66 위험한 장소, 텔레비전 앞에 모인 사람들, 텅 빈 남자 954
67 올드 랭 사인, 마법을 푸는 법, 아침에 자명종이 울리는 세계 968
68 그냥 현실의 나이프, 사전에 예언된 일 982
69 오리 사람들 이야기, 그림자와 눈물 994
70 두 종류의 서로 다른 뉴스, 어디론가 사라진 것 1002
71 태엽 감는 새 연대기 #17 1011
72 안녕 1016
리뷰
책속에서
“10분, 시간을 줬으면 해.” 여자가 불쑥 말했다.
나는 사람 목소리를 상당히 잘 기억한다고 자신하는 편이다. 그건 알지 못하는 목소리였다. “실례지만, 어디 거신 전화인가요?” 하고 나는 정중하게 물어보았다.
“당신에게 걸었지. 10분 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줘. 그럼 서로를 잘 알게 될 거야.” 하고 여자는 말했다. 낮고 부드럽고, 특징 없는 목소리다.
“서로를 알 수 있다?”
“서로의 기분을.” (1부)
“나이치고는 너, 때로 아주 페시미스틱한 생각을 하는구나.”
“그 페시 어쩌고 하는 게 무슨 말이에요?”
“페시미스틱. 이 세상의 어두운 부분만을 골라서 본다는 말이야.”
페시미스틱 하고 그녀는 몇 번인가 그 말을 입안에서 중얼거렸다.
“태엽 감는 새 아저씨.” 하고 그녀가 내 얼굴을 빤히 쏘아보듯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아직 열여섯 살이고, 이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신을 갖고 단언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페시미스틱이라면, 페시미스틱이 아닌 이 세상 어른은 다 바보예요.”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