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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이탈로 칼비노 (지은이), 김운찬 (옮긴이)
민음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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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르코발도 혹은 도시의 사계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3744335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4-11-03

책 소개

'이탈로 칼비노 전집' 5권. 1980, 90년대에 '꿈꾸는 노동자 마르코발도', '나의 사랑 마르코발도' 등의 제목으로 한국에 출간된 적 있으나, 이번에 이탈로 칼비노 재단과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은 후 새로이 출간되었다.

목차

1. 도시의 버섯 7
2. 벤치 위의 야영 12
3. 시청의 비둘기 22
4. 눈 속으로 사라진 도시 26
5. 벌침 치료 33
6. 어느 토요일, 태양과 모래와 낮잠 39
7. 도시락 45
8. 고속도로의 숲 51
9. 좋은 공기 56
10. 소 떼와의 여행 63
11. 실험실의 토끼 70
12. 잘못 찾은 정류장 82
13. 강물이 가장 푸르른 곳 92
14. 달과 냑 97
15. 비와 잎사귀 105
16. 마르코발도 슈퍼마켓에 가다 114
17. 연기, 바람, 비눗방울 121
18. 혼자만의 도시 130
19. 집요한 고양이들의 정원 135
20. 산타클로스의 아이들 150

작품 해설 163
작가 연보 169

저자소개

이탈로 칼비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3년 쿠바에서 농학자였던 아버지와 식물학자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하며 자랐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전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 칼비노는 부모의 뜻에 따라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교 농학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레지스탕스에 참가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조셉 콘래드에 관한 논문으로 토리노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레지스탕스 경험을 토대로 한 네오리얼리즘 소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1947)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에이나우디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당시 이탈리아 문학계를 대표하던 파베세, 비토리니 등과 교제했다. 『반쪼가리 자작』(1952), 『나무 위의 남작』(1957), 『존재하지 않는 기사』(1959)로 이루어진 ‘우리의 선조들’ 3부작처럼 환상과 알레고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우주 만화』(1965)와 같이 과학적인 환상성을 띤 작품을 발표하면서 칼비노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59년부터 1966년까지 비토리니와 함께 좌익 월간지인 《일 메나보 디 레테라투라》를 발행했다. 1964년 파리로 이주한 뒤 후기 대표작인 『보이지 않는 도시들』(1972)을 발표했으며 이 작품으로 펠트리넬리 상을 수상했다. 1981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84년 이탈리아인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 대학교의 ‘찰스 엘리엇 노턴 문학 강좌’를 맡아 달라는 초청을 받았으나 강연 원고를 준비하던 중 뇌일혈로 쓰러져 1985년 이탈리아의 시에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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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를 받아 화두(話頭)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1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일하였고 지금은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 《현대기호학과 문화분석》, 《신곡 읽기의 즐거움》, 《움베르토 에코》가 있고, 옮긴 책으로 단테의 《신곡》, 《향연》, 페트라르카의 《칸초니에레》,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 타소의 《해방된 예루살렘》,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이야기 속의 독자》, 《일반 기호학 이론》, 《문학 강의》, 칼비노의 《우주 만화》, 《교차된 운명의 성》, 파베세의 《달과 불》, 《레우코와의 대화》, 《피곤한 노동》, 비토리니의 《시칠리아에서의 대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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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 여기에서, 낮고 무더운 우리 방이 아니라 이 신선한 녹음 한가운데서 잠잘 수만 있다면! 온 식구들의 코 고는 소리, 잠꼬대하는 소리, 저 아래 도로에서 전차가 달리는 소리가 아니라 여기 이 고요함 속에서 잠잘 수 있다면!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 때문에 덧창문을 닫아 만든 인공적인 어둠이 아니라, 여기 이 자연스러운 밤의 어둠 속에서 잘 수 있다면! 오, 눈을 뜨면서 나뭇잎과 하늘을 볼 수 있다면!’ 매일 이런 생각과 함께 마르코발도는 막일 노동자로서 하루 여덟 시간에다 잔업을 시작해야 했다.(12~13쪽, 「벤치 위의 야영」)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마르코발도는 하루에 여덟 시간씩 상자를 옮기는 창고의 곰팡이 냄새를 떨쳐 버리는 것 같았고, 자기 집 벽의 습기 찬 얼룩, 조그만 창문 곁 전등 갓에 내려앉은 노란 먼지, 밤이면 엄습하는 기침을 떨쳐 버리는 것 같았다. 이제 아이들도 벌써 그 햇살과 녹음에 동화된 것처럼 덜 병약하고 덜 노랗게 보였다.(58쪽, 「좋은 공기」)


아주 단순한 식품 안에도 갖가지 위협과 함정, 속임수가 담긴 시절이었다. 신문에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시장에서 발견된 끔찍한 것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치즈는 플라스틱 재료로 만들어졌고, 버터는 스테아린 양초로 만들어졌고, 채소와 과일에는 살충제의 비소 성분이 비타민보다 더 많이 농축되었고, 닭을 살찌우기 위해 특수 합성 알약을 잔뜩 먹였는데, 그런 닭다리 하나를 먹은 사람을 아예 닭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였다.(92쪽, 「강물이 가장 푸르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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