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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37443855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9-09-18
책 소개
목차
서문 — 책에는 체계가 필요하다 5
1 “이제부터 파리와 나와의 대결이야!”— 근대, 야망, 소설
『돈키호테』 15 · 『고리오 영감』 20 · 『나귀 가죽』 25 · 『적과 흑』 30
『마담 보바리』 36 · 『파리의 우울』 41
2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 문학 이상의 문학
『오이디푸스 왕』 49 · 『변신 이야기』 54 · 『신곡』 59 · 『팡세』 65 · 『파우스트』 69
『햄릿』 75 · 『맥베스』 80 · 『리어 왕』 85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91
3 “절망이 허망한 것은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 소설 이상의 소설
『프랑켄슈타인』 97 · 『파리의 노트르담』 102 · 「검은 고양이」 107 · 『모비딕』 112
『죄와 벌』 117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22 · 「라쇼몬」, 「덤불속」 127
「아Q정전」 외 132
4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진부함이에요” — 일상, 속(俗)의 기록
『오만과 편견』 141 · 『제인 에어』 146 · 『폭풍의 언덕』 150 · 『위대한 유산』 155
『안데르센 메르헨』 160 · 『자기만의 방』 165 · 『아버지와 아들』 169
『안나 카레니나』 174 · 『체호프 단편선』 179 · 「소네치카」 외 184
『허클베리 핀의 모험』 189 · 『위대한 개츠비』 193 · 『노인과 바다』 197
『세일즈맨의 죽음』 201
5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 성장, 청춘, 예술
『푸른 꽃』 207 · 『토니오 크뢰거』 211 · 『마의 산』 215 · 『데미안』 220
『삶의 한가운데』 224 · 『달과 6펜스』 228 · 『젊은 예술가의 초상』 23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스완네 집 쪽으로』 236
『나무를 심은 사람』, 『어린 왕자』 242 · 『그 후』 248 · 『인간 실격』 252 · 『설국』 256
6 “도대체 인간이라는 사실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 실존과 부조리
『변신』 263 · 『소송』 267 · 『성』 273 ·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279
『필경사 바틀비』 284 · 『모래의 여자』 289 · 『이방인』 293 · 『페스트』 298
『말』 304 · 『고도를 기다리며』 308
7 “읽기는 쓰기 후에 일어나는 행위이다” — 문학과 정치, 메타픽션
『농담』 315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19 · 『1984』 324 · 『파리대왕』 328
『거장과 마르가리타』 331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336 · 『절망』 340
『사형장으로의 초대』 345 · 『픽션들』 350 · 『장미의 이름』 355
참고 문헌 36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마담 보바리』는 잡지에 연재될 당시부터 물의를 일으켰으며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작가와 출판업자, 편집자가 모두 법정에 섰다. 자연스레 보바리 부인의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이 제기되었다. 그때 플로베르가 내놓은 답이 그 유명한 “마담 보바리, 그것은 바로 나다!”라는 말이다. (중략) 어떻든 그는 속되고 보편적인 모방 욕망의 근원과 그 추이를 속속들이 해부하는 데 성공했다. 의사의 아들로서 메스 대신 펜을 잡은 외과의-소설가였던 셈이다.
『변신 이야기』의 저변에는 헬레니즘 특유의 자유롭고 건강한 민주주의가 깔려 있으며, ‘변신’이란 자연의 구성원인 온갖 생명 간의 무한한 생성과 경계 이월, 활기찬 낙관주의의 표현이다.
나무는 자기가 비참하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므로 자신의 비참을 아는 것은 비참하다. 그러나 자신이 비참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곧 위대함이다.” 하지만 파스칼은 단순히 사유와 인식만을 촉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강조하는 바는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는 것이다. 즉, 도덕과 윤리가 중요하다. 그 궁극의 지점에 신의 존재를 상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