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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고대사(선사시대~진한시대)
· ISBN : 9788937444593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인간과 권력에 관한 영원한 고전—동양 역사서의 근간, 인간학의 보고 『사기』
1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누구인가
2 사마천의 역사관과 서술 방식: 천天의 절대 권위에서 인人의 사유 세계로
3 『사기』의 명칭 유래, 집필 과정, 목적
4 『사기』의 구성: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1) 『사기 본기』: 제왕들의 역사
2) 『사기 표』: 연대학과 계보학의 산물
3) 『사기 서』: 전장 제도의 이론과 역사 평준서
4) 『사기 세가』: 제후왕들의 역사
5) 『사기 열전』: 자신을 딛고 일어선 자들의 이야기
5 역사가의 빼어난 노래, 『사기』
2장 사마천은 전통보다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전통보다 혁신이다
1 전통의 계승보다 변혁인가
2 전통과 변혁, 시대의 흥망, 세상의 변화를 보다
3 “천도天道”와 “법도 따르기〔循法〕”, “옛것 본받기〔法古〕”의 문제
4 『사기 표』에 역사적 격변기의 변화를 담다
1) 『사기』 「표」의 구성 방식과 체제
2) 표를 통해 드러난 사마천의 시각은 격변기의 변화 양상인가
5 전통보다는 변화다
3장 세상은 공정한가 불공정한가—사마천이 세상에 던진 질문
1 하늘의 도는 옳은가 그른가
2 역사는 해석하는 자의 몫이다
1) 육경의 권위에 대한 선택적 의미 부여
2) “원야비야怨邪非邪”: 공자의 발언에 대한 반문
3 천도에 대한 의혹의 확장과 시비 선악에 대한 판단 유보
1) “시야비야是邪非邪”: 선악과 시비의 혼돈에 대한 의문 제기
2) 현실에 대한 선택적 갈등과 ‘명성’의 추구에 대한 반어적 확신
4 왜 선악과 시비에 대한 판단 유보인가
4장 공자와 노자의 만남은 사실인가—유가와 도가의 회통 가능성
1 공자와 노자는 과연 만났을까
2 “공자가 노자에게 예를 묻다”라는 구절의 신빙성 여부
3 공자보다 노자를 우위에 둔 사마천
4 결국은 회통이다
5장 사마천은 유가보다 황로를 우선했는가
1 왜 황로를 우선시하고 육경을 홀대한다고 했는가
2 “황로를 앞에 두고 육경을 뒤로하다”에 나타난 반고의 『사기』 평의 의미
3 「노자 한비 열전」과 「맹자 순경 열전」에 나타난 황로 사상 수용
4 「유림 열전」에 나타난 사마천 유가관의 황로적 성향
1) 동중서 유가관의 황로적 성향과 정치적 맥락
2) 「유림 열전」에 나타난 사마천의 유가 풍자의 근본 취지
5 사마천 사상의 복합성에 대한 잠정적 결론
6장 ‘원怨’과 ‘한恨’의 자기 치유적 글쓰기—굴원, 가생, 오자서의 울분에 감정 이입하다
1 왜 굴원과 가생을 거론했을까
2 굴원의 「이소」에 기대어 ‘원’과 ‘한’을 풀어내다
3 가생의 작품 속에 나타난 치유적 글쓰기와 사마천의 감정 이입적 글쓰기 전략
4 궁형의 한을 굴원과 가생의 삶에 투사하다
5 ‘원’과 ‘한’의 치유적 글쓰기의 또 다른 사례, 「오자서 열전」
7장 사마천, 부와 권력을 말하다—「화식 열전」에 나타난 ‘부’와 ‘세’의 관계
1 왜 ‘부’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는가
2 사마천이 바라본 ‘부’의 문제
1) “빈부지도貧富之道”와 “용빈구부用貧求富”의 해석 차이
2) ‘부’의 축적을 위한 다양한 전략
3 부자가 누리는 권세와 부의 확장성
1) 왜 국가가 개인의 부를 제어하려 드는가
2) 부를 얻는 자는 권세를 얻는다
4 국가든 개인이든 잘살아야 한다
8장 ‘부’를 축적한 자들의 이야기—도시 경제의 발달에 따른 치부가들의 다양성
1 경제는 지리와 도시를 주축으로 발전한다
2 “재산 활용”의 문제와 상공업의 위상 제고
3 지리 여건에 따른 주요 도회의 형성과 부를 축적한 자들의 이야기
1) 경제 지리에 따른 치부가들의 다양한 직업군
2) 주요 도회의 치부 사례
4 경제 지리와 변화하는 사회상에 따른 상인 계층의 양상
1) 상업 기술의 전문화와 제철업 등 직업군의 전문화
2) 변화하는 사회상에 따라 한무제 정책에 비판적 대안 모색
5 새로운 부의 지도를 그리다
인간과 권력, 그 영원한 화두—결론을 겸하여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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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필자는 쓰인 지 2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독자를 거느리며 문사 일체의 전형을 보여 주는 『사기』와 그 저자 사마천에 대한 탐색을 시도했다. 특히 역사서이면서도 문학과의 장벽을 두르지 않은 『사기 열전』을 주축으로 사마천의 사상과 사마천이 그려 내고자 한 세상의 연원을 검토했다. 「백이 열전」에서 사마천은 세상이 결코 착한 사람의 편에 서 있지 않다는 것을 냉철한 잣대를 가지고 자신의 삶의 궤적과 연관성을 맺도록 그려 내고 있으며 「화식 열전」에서는 부와 권력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사농공상의 서열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돈이 갖는 권력의 속성을 치밀한 논조로 파헤친다. 「노자 한비 열전」에서 공자가 노자를 만나 예를 묻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이 무한 발휘된 장면이며 대화 내용도 문학의 테두리를 두르기에 손색이 없다. 이처럼『사기』는 단순히 역사학자의 시각을 드러낸 책이 아니고 다원적이면서 복합적으로 문학의 영역에서도 바라봐야 하는 책이다. - 「결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