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학과 그 너머 (현대 문학과 사회에 관한 에세이, 1987~199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37455476
· 쪽수 : 1040쪽
· 출판일 : 2015-12-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37455476
· 쪽수 : 1040쪽
· 출판일 : 2015-12-16
책 소개
김우창은 50년에 걸쳐 활동해 온 한국의 인문학자이다. 서양 문학과 서구 이론에 대한 광범위한 천착을 한국 문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현실 진단으로 연결시킨 김우창의 평론은 한국 현대 문학사의 고전으로 읽히고 있다. 그의 모든 고민이 담긴 글을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묶어 선보인다.
목차
간행의 말
1부 한국 문학 비평
1장 시의 언어와 시적 인간
2장 비평과 주체성
3장 심사, 단평
2부 문학론과 그 테두리
3부 정치와 문화 그리고 근대화
출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다 오늘의 우리 사회의 부패와 그리고 다른 견딜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말합니다. 거죽의 원인이 무엇이든, 사람들은 깊은 마음속에 오늘의 삶의 불행을 느낀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우리 가운데 있는 독자적인 삶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는 것은 좋은 이야기―가령, 자유와 신뢰와 책임과 사랑, 이러한 것들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상황에서 이것은 이미 거짓이고, 수사―말로써 말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문학은, 다시 말하여, 참으로 시적이고 예술적인 말은, 말을 통하여 말을 넘어가는 것을 지시하는 말입니다. 문학 하는 사람은, 또는 시인은, 좋은 말을 하는―대부분의 경우에 허사에 불과하게 되는 좋은 말을 하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 릴케가 시인에 대하여 되풀이하여 이야기하듯이, 있는 것들의 나타남을 찬미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진정한 시인이 싫어하는 것은 좋은 말입니다. 그는 오늘의 삶을, 그것이 어떠한 것이든지 간에, 찬양하고자 할 뿐입니다. ― 「문학의 옹호」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