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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37472039
· 쪽수 : 537쪽
· 출판일 : 2008-03-05
책 소개
목차
1. 시골 소년
칠레의 숲
유년기와 시
비의 예술
처녀작
미망인 셋이 사는 집
밀짚 속에서 나눈 사랑
2. 도시의 방랑자
자취집
수줍음
학생연맹
알베르토 히메네스
겨울의 기인들
큰 사업
초기 시집
말
3. 세계의 길
발파라이소의 방랑자
구명에 파견된 칠레 영사
몽파르나스
동양 여행
알바로
4. 빛나는 고독
밀림의 이미지
인도 국민회의
와불
불행한 인간 가족
홀아비의 탱고
아편
실론
콜롬보 생활
싱가포르
바타비아
5. 가슴속의 스페인
가르시아 로르카
미겔 에르난데스
잡지 「초록 말」
그라나다의 범죄
스페인을 다룬 책
전쟁과 파리
낸시 큐나드
반파시즘 작가 대회
가면과 전쟁
6. 쓰러진 사람들을 찾아서
한 길을 선택했다
라파엘 알베르티
칠레의 나치
이슬라 네그라
스페인 사람들을 데려오시오
사악한 인물
장군과 시인
위니펙 호
긴 여행
7. 멕시코, 꽃과 가시의 땅
멕시코 화가들
과테말라의 나폴레옹 우비코
권총 선집
왜 네루다인가
진주만 공격의 전야
연체동물학자
잡지 「아라우카니아」
마술과 신비
8. 암담한 조국
마추픽추
초석 산지
곤살레스 비델라
<찢겨진 육신>
원시림의 길
안데스 산맥
산 마르틴 데 로스 안데스
파리 여행과 여권
뿌리
9. 망명의 시작과 끝
소련 방문
다시 찾은 인도
첫 중국 방문
<대장의 노래>
망명의 끝
어설픈 해양학
10. 여행과 귀환
우리 집 양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투옥되다
시와 경찰
다시 찾은 실론
두 번째 중국 방문
수후미의 원숭이
아르메니아
포도주와 전쟁
민중이 되찾은 궁전들
우주 비행사들의 시대
11. 시는 직업이다
시의 힘
시
연어와 함께 살기
비평가도 고통을 당해 보라
단시와 장시
독창성
병 속의 범선과 선수상
책과 조개껍데기
깨진 유리창
아내 마틸데 우르티아
별을 발명하는 사람
거장 엘뤼아르
피에르 르베르디
예지 보레츠사
솜이오 되르디
살바토레 콰지모도
바예호는 살아 있다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비센테 우이도브로
문단의 적
비평과 자평
또 한 해가 시작된다
노벨 문학상
칠레 치코
9월의 깃발
루이스 카를로스 프레스치스
비토리오 코도빌라
스탈린
순박함의 교훈
피델 카스트로
쿠바인들의 편지
12. 희망과 고난의 조국
극단주의와 스파이
공산주의자들
시와 정치
대통령 후보
아옌데 선거 운동
파리 주재 대사관
귀국
에두아르도 프레이
라도미로 토미크
살바도르 아옌데
파블로 네루다 연보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고통 받으며 투쟁하고, 사랑하며 노래하는 것이 내 몫이었다.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세상에 나누어주는 것이 내 몫이었다. 빵도 맛보고 피도 맛보았다. 시인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눈물에서 입맞춤에 이르기까지, 고독에서 민중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이 내 시 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다. 나는 시를 위해 살아왔고, 시는 내 투쟁의 밑거름이었다. - '8장 암담한 조국' 중에서
시인은 민중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삶은 내게 이런 경고를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명예가 있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형제애가 있고 어둠 속에서 꽃피는 아르다움이 있다는 교훈이었다. - '4장 빛나는 고독' 중에서
내 시와 경찰 사이의 거듭되는 대결에도 불구하고, 앞서 얘기했듯이 내가 경험한 황당한 일이나 이제는 얘기조차 못 하게 된 사람들이 겪은 수많은 고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류애라는 숭고한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모두의 머리 위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이 도사리고 있다. 이 폭탄이 터지면 지구상에는 살아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내 희망을 꺾지는 못한다. 이 위기의 순간에도, 이 전멸의 위협 속에서도 사태를 직시하면 서광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 그 어떤 시련도 이런 희망을 꺾을 수 없다. - '10장 여행과 귀환' 중에서
젊은 작가는 이런 몸서리치는 고독 없이는 글을 쓸 수 없다. 설령 그것이 상상의 산물이라고 할지라도 그렇다. 이는 성숙한 작가가 인간적 동료의식, 사회의식 없이는 아무런 글도 쓸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 '4장 빛나는 고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