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불 - 북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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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7480362
· 쪽수 : 229쪽
· 출판일 : 2004-03-31

책 소개

늙은 화가의 삶을 소재로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탐구한 소설. 미불(米佛)이라는 법명을 가진 화가 이평조가 마지막 삶을 예술로 불태우는 과정을 그렸다.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인도'와 '경주'를 비롯해 예술과 에로티시즘 등 자신이 경외하고 동경하던 모든 대상을 소설 속에 녹여 냈다.

저자소개

강석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1974년 제1회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청색시대』『가까운 골짜기』『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내 안의 깊은 계단』『미불』『신성한 봄』, 소설집으로 『밤과 요람』『숲속의 방』, 동화로 『인도로 간 또또』『북 치는 소녀』, 산문집으로 『일하는 예술가들』『인도 기행』『능으로 가는 길』『저 절로 가는 사람』『이 고도를 사랑한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녹원문학상, 21세기문학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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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이리뷰]지칠줄 모르는 예술혼에 대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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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너는 어디로 가고 있나?" 삼십 년이 넘도록 술과 객기로 허랑하게 살아오면서 어쭙잖은 강사 노릇과 여기저기 그룹전에 그림 몇 점 내며 화가로서의 명맥을 유지해 온 것뿐이다. 이것이 내 삶의 전부인가? 이렇게 살다 가는 것일까? 내가 진정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는데, 이제라도 색채의 파도에 묻혀 세상 끝까지 흘러가고 싶었다. 순간 직감처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청년 이평조가 화가의 길을 택해 현해탄을 건너갔듯이 익숙한 모든 것들을 뿌리치고 다시 떠나야 한다고. - 본문 66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