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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슬픈 예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8112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7-03-09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48112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07-03-09
책 소개
<키친>의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첫 장편이 재출간됐다. `요시모토 바나나 초기 문학 세계의 전형이 담겨 있다`는 평을 받은 작품. 소설 전반에 흐르는 미묘한 공기, 섬세한 터치로 그려내는 감정의 결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열아홉 살 초여름, 자신과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는 한 소녀의 짧고도 아름다운 나날이 담겼다.
목차
슬픈 예감
후기
문고판 후기
옮긴이의 말
리뷰
뿅*
★★★★★(10)
([마이리뷰]신비로운 느낌이 풍기는)
자세히
플로*
★★★★★(10)
([마이리뷰]예감, 그 아픔)
자세히
uta***
★★★★★(10)
([마이리뷰]그녀는)
자세히
몬스터*
★★★★★(10)
([마이리뷰]빠져드는 책.)
자세히
ran*
★★★★☆(8)
([마이리뷰]슬픈예감)
자세히
하윤*
★★★☆☆(6)
([마이리뷰]요시모토~)
자세히
ego**
★★★★★(10)
([마이리뷰]제목이 유치해도 읽기를 잘했다..)
자세히
luv***
★★★★★(10)
([마이리뷰]아득히 먼 과거로의 회귀?)
자세히
변덕괭*
★★★★☆(8)
([마이리뷰]반짝반짝 작가의 마법.)
자세히
책속에서
이모가 치는 피아노 소리를 정말 오랜만에 들었다. 옛날과 조금도 변함없는 부드러운 소리였다. 어느 구름 낀 오후, 나는 이 층에 있는 이모 방에서 흐르는 그 아름다운 음색이 나무 사이를 헤치고 잿빛 하늘로 아련하게 사라져 가는 것을 부엌 창문으로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나는 그 생활 속에서 소리가 눈에 보일 때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니, 그때의 그 풍경은 좀 더 정겨운 것이었다. 그 아름다운 선율은 먼 옛날, 늘 이렇게 소리를 보고 있었던 듯한 달콤한 기분을 환기시켰다. 눈을 감은 채 귀 기울이고 있던 나는 초록색 바다 깊은 곳에 있는 기분이었다. 온 세상이 밝은 초록으로 빛나 보였다. 투명하고 유연한 물의 흐름, 그 안에 있으면 아무리 괴로운 일도 살을 스치고 지나가는 물고기떼 정도로만 여겨졌다. 그렇게 가다가 먼 조류에 홀로 휘말릴 듯한 슬픈 예감이 들었다.
이것은 열아홉 살 적 나의 초여름 이야기이다. - 본문 22~2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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