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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

알리스

유디트 헤르만 (지은이), 이용숙 (옮긴이)
민음사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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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알리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7490460
· 쪽수 : 165쪽
· 출판일 : 2011-05-04

책 소개

<여름 별장, 그 후>, <단지 유령일 뿐>의 작가 유디트 헤르만의 세 번째 작품집. 주인공 알리스가 각별한 사이였던 이들의 죽음을 겪고 그 상실감을 회복해 가는 심리적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중했던 사람들의 죽음 이후 남은 이들의 삶과 마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정확히 관찰하되 그 아픔과 고독의 감정을 담담하고 간결한 문체로 표현했다.

목차

미햐
콘라트
리하르트
말테
라이몬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유디트 헤르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소설가. 1970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1998년 데뷔작 《여름 별장, 그 후》로 독일 문학계에서 르네상스를 이끌 작가라는 평가를 받으며 브레멘 문학상, 프리드리히 횔덜린 상, 클라이스트 상을 수상했다.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문체로 고유한 스타일과 세계관을 완성한 작가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주로 말이 없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독일의 역사적 맥락 안에서 현대 사회의 고독과 인간관계의 어긋남, 그로 인해 발생한 멜랑콜리를 예민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집 《단지 유령일 뿐》 《알리스》 《레티파크》, 장편 소설 《모든 사랑의 시작Aller Liebe Anfang》 《우리 집Daheim》을 발표했다. 이 책 《말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에세이》는 가장 사적인 이야기를 담은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로, 2023년 빌헬름 라베 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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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문학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인문대 독문과 강사로 일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독문학과 음악학을 공부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으로 박사학위(Ph. D)를 받은 뒤 서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제6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수상했으며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국립오페라단 운영자문위원, 국립합창단 이사를 역임했고, KBS, EBS, CBS, CPBC 라디오 등에서 고정 패널로 오페라와 클래식음악을 해설했다. 현재 연합뉴스 문화부 전문객원기자, 클래식 공연 해설자, 국립오페라단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며, 무지크바움,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에서 클래식, 음악비평 및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 『바그너의 죽음과 부활』, 『오페라, 행복한 중독』, 『지상에 핀 천상의 음악』, 『춤의 유혹』(『춤에 빠져들다』 개정판), 『사랑과 죽음의 아리아』, 공저 『클래식 튠』, 『오페라 속의 미학 I』, 『오페라 속의 미학 Ⅱ』, 역서로 『책상은 책상이다』, 『알리스』, 『천년의 음악여행』, 『박쥐』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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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리스는 오후에 콘라트 방으로 돌아왔다. 덧창을 내리고 이불을 덮지 않은 채 좁은 침대에 누웠다. 어둠 속에서 오후 햇살이 동전 하나만 한 크기로 빛났다. 금빛이었다. 그 빛은 탁자 아래를 따라 검은 벌집무늬의 붉은 양탄자 위로 천천히 옮아갔다. (중략) 이 빛나는 한 점이 천천히 움직여 가는 것을 알리스는 마치 콘라트의 세월을 바라보듯 지켜보았다. (중략) 알리스는 잠이 들었다. 다시 깨어났을 때 빛의 점은 사라지고 없었다. ? 73~74쪽, 「콘라트」


마르가라테는 말했다. 네가 가면 나는 리하르트 침대 옆에 접이침대를 놓을 거야. 그리고 리하르트 곁에 누워야지. 잠을 자진 않을 거고, 그냥 그렇게 누워 있을 거야. 그러니까 지금 마르가레테는 리하르트 침대 옆 접이침대에 누웠을 것이다. 그녀의 소녀 시절 흰색 모슬린 커튼이 달려 있는 그 방에서. 그리고 그렇게, 언제나 그렇게 계속될 것이다. 리하르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소녀 시절. 그럼 그 나머지 삶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알리스는 생각했다. ? 99~100쪽, 「리하르트」


일제 차를 호텔 앞 주차 금지 구역에 세우고 무릎에 핸드백을 올려놓은 채 맥박이 뛰는 눈두덩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는 알리스와, 호텔 방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며 전화벨이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프리드리히, 그리고 최후의 순간을 위해 어둠 속의 빛이 되어 줄 이가 아무도 없었던 말테 삼촌, 이 세 사람 사이에 섬세한 끈이 있었다. 거미줄처럼 섬세하게 연결된 끈. 이 일에 대해 뭔가를 생각해 보려고 알리스가 애쓰는 그 순간에도 세 사람을 묶어 주는 끈이었다. ? 119쪽, 「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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