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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영화처럼

가네시로 카즈키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북폴리오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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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화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3783233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08-08-05

책 소개

"현실의 거짓과 타협하지 않고, 허식에 속지 않으며, 스스로 생각하여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용기를 잃지 않고 되도록 즐겁게 살아간다." <Go!>, <레볼루션 No.3>, <플라이, 대디, 플라이> 등으로 청춘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던 재일한국인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신작.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등 영화 다섯 편을 매개로 심장 뛰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목차

태양은 가득히
정무문
프랭키와 자니
페일 라이더
사랑의 샘

저자소개

가네시로 가즈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계 일본인이라 스스로 말하며, 일본에서의 차별, 국적에서 오는 여러 구속을 떨치고 보편적인 인간의 문제로 승화시키는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재일교포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68년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에서 태어났다.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조총련계 초ㆍ중학교를 다니던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영화와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전향과 함께 매국노 소리를 들으며 일본인 학교로 전학 간 후에는 다시 한번 일본인들의 차별을 감수해야 했다. 일본 사회에서 차별과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던 어린 시절부터 현실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 독서에 탐닉하였다. 인권변호사를 꿈꾸며 게이오대 법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생활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끼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졸업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여러 문학상에 수차례 응모한 끝에 1998년 『레벌루션 No. 3』로 「소설현대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첫 장편소설 『GO』로 123회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해 당시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구보즈카 요스케가 주연한 한일 합작영화 「GO」도 대성공을 거 뒀다. 『GO』는 프로복서 출신이자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였던 아버지의 ‘전향’으로 조총련계에서 민단계로 옮긴 재일동포 3세 고등학생이 일본인 소녀와의 연애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모색하고 일본사회에 내재한 민족차별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GO』를 비롯해 『레벌루션 No. 3』, 『플라이, 대디, 플라이』, 『연애소설』, 『SPEED』에 이르기까지 그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오히려 날아갈 듯 가볍고 유쾌한 필치로 그려낸 것으로 유명하며, 특유의 유머와 매력적인 인물의 창조로 국내외에 수많은 팬을 탄생시켰다. 또한 템포가 빠르고 감각적이다보니 영화화된 작품도 유난히 많은데, 「GO」(일본), 「플라이, 대디, 플라이」(일본), 「플라이 대디」(한국) 등이 그 예. 드라마 극본인 『SP』는 가네시로 가즈키가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로 화제가 되었으며,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 「SP」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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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대표적인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일본 문학 및 베스트셀러 작품을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하드보일드 하드럭』,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서커스 나이트』, 『주주』,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 연대기』,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포트레이트 인 재즈』, 『해뜨는 나라의 공장』 등과 『겐지 이야기』, 『모래의 여자』, 『기린의 날개』, 『천공의 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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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은 널 완전히 구할 수 없더라도, 몇 번이든 나는 너를 구원할 수 있어.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동안은. 이야기는, 개똥같은 현실이 강요하는 결말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 언젠가 현실은 이야기에 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진짜 사실이 될 거야!"


"재능이란 곧 힘이야. 그리고 힘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뽐내고 자랑하는 데 사용할지, 아니면 누군가를 구원하기 위해 사용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아까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자랑하는 쪽을 선택한 거지. 얘기할 거리도 별로 없으면서 자신의 힘은 보여주고 싶으니까, 결과적으로 마치 자위를 하듯 혼자 즐기기 위한 독선적인 작품이 되고 만 거지."
- p.67


“그 영화 만든 인간들도 마찬가지야. 자기가 어떤 영화를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관객들의 뺨을 일방적으로 때리면서 황홀경에 젖어 있는 꼴이지. 하지만 실은 그렇게 때리는 게 나쁘다는 것을 아니까, 자기 대신 등장인물에게 관객들은 알지 못하는 야릇한 말로 변명하게 하고, 괜히 얼굴을 찡그리게 만드는 거지. 그런 개똥 같은 힘으로 만든 영화를 또 개똥 같은 인간들이 유독 뭔가를 만들어내거나 치안해 놓고는 자신이 어엿하게 누군가를 구원했다고 착각한다니까. 그러지 않고서야 그런 개똥 같은 영화를 줄줄이 만들어낼 수가 없지. 안 그러냐?”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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