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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키

초키

존 윈덤 (지은이), 정소연 (옮긴이)
  |  
북폴리오
2011-09-0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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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키

책 정보

· 제목 : 초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37833366
· 쪽수 : 252쪽

책 소개

"<우주전쟁>의 H.G. 웰스 이후 가장 출중한 SF작가"로 「가디언」지가 격찬한 존 윈덤. <초키>는 존 윈덤의 매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다. 작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출간된 소설로, 1985년 TV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외계지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지구와 인간들에 대한 묘사는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존 윈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존 윈덤은 잉글랜드 워릭셔 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농업, 법조계, 상업 미술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다가, 1925년 미국 SF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윈덤은 1931년 5월, 전설적인 SF 편집자 휴고 건즈백이 창간한 잡지 《원더 스토리즈》에 단편 「세계 맞바꾸기」를 게재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잡지에 추리소설과 SF 단편을 발표하고 점차 장편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존 윈덤의 작품 세계는 주로 전쟁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에는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후기에는 스스로 ‘논리적 환상소설’이라고 지칭한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내용의 소설들을 펴냈는데 이는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특히 최초로 세계적인 규모의 대재앙을 다룬 『트리피드의 날』은 생화학 전쟁과 대량살상무기의 등장을 예고하고, 냉전 시대의 불안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 낸 SF 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트리피드의 날』 외에도 심해에 침투한 외계 생물체와의 사투를 그린『크라켄 깨어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등장하는 『미드위치의 뻐꾸기』, 핵전쟁 이후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번데기』 등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모두 격찬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각색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장편 『시간의 씨앗』, 『이끼의 문제』, 『외부를 향한 충동』, 『그물』, 『초키』, 중단편집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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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2005년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스토리를 맡은 만화 <우주류>로 가작을 수상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 창작과 번역을 병행하다가,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EPI》 《오늘의 SF》 편집위원,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초대 대표로 일했다. 《팬데믹》 《언니밖에 없네》 등에 작품을 실었고, 《미지에서 묻고 경계에서 답하다》(공저) 《옆집의 영희 씨》 《이사》 등을 썼다. 옮긴 책으로는 《어둠의 속도》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허공에서 춤추다》 《이름이 무슨 상관이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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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초키는 몇 살이니?”
“아, 나이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 세계하고는 시간이 다르게 흘러요. 우리 식으로라면 최소 스무 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어요. 하지만 초키 말로는 자기네들은 이백 살 정도까지 산다니까, 스무 살이라도 좀 어린 것 같기는 해요. 칠팔십 살까지밖에 못 사는 건 진짜 바보스럽고 낭비래요.”
“초키는 참 많은 일들을 바보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구나.”
내 말에 매튜가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거의 전부 다 그래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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