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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7834592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4-07-03
책 소개
목차
제1장 입시를 짓밟아버리자! _9
제2장 괜찮아, 저 인간들 허점투성이야_45
제3장 종료? 지금부터지 _77
제4장 주사위는 던져졌다 _111
제5장 답안지가 한 장 부족해? _153
제6장 휴대전화 엄마 & 동창회장, 드디어 교장실에 난입! _187
제7장 진짜는 어느 쪽인가! _225
제8장 그럼, 복수 _261
제9장 입시를 짓밟아버리기 위해서입니다 _301
제10장 벚꽃 지다 _343
마지막 장, 그리고…… _379
리뷰
책속에서
“교코 선생, 지역에서 최고라는 데 의미가 있는 거야. 이 일대에서는 도쿄대보다 이치고라니까. 지역 최고의 고등학교인 이치고에 합격하면 부모는 만만세. 그다음에는 도쿄대에 가든 백수가 되든 상관없어. 그렇지?”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형제가 있는데, 형은 이치고에 붙어서 졸업한 후 삼류대에 진학하고 동생은 이치고에 떨어져서 다른 학교에 가서 졸업한 후 일류대에 합격했다고 쳐. 어느 쪽이 자랑스러운 아들인지 알아?”
아이다 선생이 간단한 예를 들어 교코 선생에게 설명했다.
“난 동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의 상식으로는 형?”
“정답.”
“결국 이치고 OB 말고는 전부 의심받는 건가.”
“세이코 고등학교를 나온 고니시 선생을 의심할 일은 없고, 귀국 자녀인 하루야마 선생은 이치고의 가치도 모르고. 그 외 사람은…….”
사카모토 선생님이 턱으로 무라이 선생 자리를 가리켰다. 그리고 무라이 선생이 미쓰고 출신이며 그것이 학부모에게 알려져 항의를 받은 일이 있다고 말했다. 수학 같은 중요한 과목을 미쓰고 출신 강사에게 맡기다니 어떻게 된 거냐, 다른 선생님으로 바꿔라, 하고.
그래서 무라이 선생이 범인이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나도 무라이 선생을 100퍼센트 신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의견에는 동조하고 싶지 않다.
입시는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벚꽃이 피는 이 날은 절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새로운 무대의 출발점이다. 고등학교란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곳이니, 아이들은 모두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딪치며 해나가면 된다. 때로는 깨지고, 다치고, 눈물 흘리는 일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을 온힘을 다해 막아주는 어른이 있다. 그것이 교사의 역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