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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불과 해류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이하윤 (옮긴이)
해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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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과 해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820516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2-01-20

책 소개

'사회파 미스터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집. 마쓰모토 세이초는 트릭에 중심을 뒀던 추리소설이 붐을 이루던 당시 동기의 묘사를 중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사회파 추리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에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단편 4편을 실었다. 표제작 '불과 해류'는 완전범죄의 미스터리를 쫓는 본격추리소설이다.

목차

불과 해류
증언의 숲
종족동맹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트릭이나 범죄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내서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는,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41세 늦은 나이로 데뷔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그는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는 신념을 지니고 전력투구의 필치로 천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궁핍과 학력차별을 뛰어넘어, 41세에 작가가 된 늦깎이 1909년 기타큐슈의 작은 도시 고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40세가 될 때까지 작가가 될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궁핍한 환경에서 열악한 세월을 보냈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사는 1950년부터 마침내 극적으로 펼쳐졌다. <주간 아사히> 공모전에 그의 데뷔작 ?사이고사쓰?가 당선되었고, 이후 비록 재능은 있지만 고단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그린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나오키 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도리어 아쿠타가와 상에 당선되는 행운을 거머쥔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로 파천황 같은 대반전이었다.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작품을 쓴 전력투구의 자세 이후 전업작가로 나선 세이초는 창작력에 불이 붙으면서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 발표한 ?잠복?부터 장편소설 <점과 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연이어 <제로의 초점>, <눈동자의 벽>, <모래그릇> 등을 내면서 세이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부동의 지위를 쌓는다. 그는 마치 중년에 데뷔한 한을 풀기 위해 일분일초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그의 모든 생애를 창작활동에 쏟아 부었다. 작가 생활 40년 동안에 쓴 장편이 약 100편이고, 중단편 등을 포함한 편수로는 거의 1,000편, 단행본으로는 700여 권에 이른다. 많이 썼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이다. 추리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시대와 정면으로 대치하다 소설가로 자리를 잡자마자, 세이초가 다음으로 파고든 것은 논픽션이었다. 1961년 51세에 문제작 <일본의 검은 안개>를 발표해서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사회나 조직의 불투명한 비리를 표현할 때 ‘검은 안개’라는 말이 대유행처럼 쓰였다. 이어서 1964년부터 7년간에 걸쳐 집필한 <쇼와사 발굴>은 그의 작품 가운데 혼신의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던 세이초였기 때문에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으로 창작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초는 평생 온갖 규범을 넘어선 작가였고, 전쟁과 조직과 권력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문단과 학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1976년부터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민작가의 지위를 얻었지만, 관에서 받은 훈장은 평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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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SBS 방송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출판 번역에 정착하여 소설, 만화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치아키의 해체 원인』『일곱 번 죽은 남자』『여름, 19세의 초상』『어느 소녀에 얽힌 살인 고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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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 발견한 것은 파리였다.
주택지 바로 뒤에 잡목림이 남아 있었다. 메구로의 이 근방에는 거의 다 주택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이렇게 상수리나무가 남아 있는 건 드물었다. 보나마나 땅주인이 장래 땅값이 오를 것을 대비해 그곳만 팔지 않고 쥐고 있는 것이리라. 좁은 면적이지만 쑥쑥 자란 여름풀이 우거져서 따가운 뙤약볕과 눈부심을 막아주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였다. 그 풀 사이에 엄청난 파리가 무리지어 있었다. 아이가 옆길을 지나가자 화로에 물을 부었을 때 재가 일어나듯이 단번에 날아올랐다. 아이는 집에 돌아가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했지만 누군가 그곳에 음식물 쓰레기라도 버린 게 아니겠냐며 넘겨버렸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아이의 손에 이끌린 개가 파리가 모여 있는 곳으로 목줄을 힘껏 당기면서 갔다. 개는 그곳에서 땅을 향해 계속 짖었다.
경찰이 와서 땅을 판 건 개의 후각이 사람들에게 이변을 알려준 지 5시간쯤 지났을 때였다. 그 주변의 좁은 땅만 풀이 없었다. 최근 흙을 파헤쳤다가 그 위에 다시 흙을 덮어놓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드러운 흙 바로 밑에서 부패한 여성의 사체가 나왔다.
사체는 시바무라 미야코였다. 경찰의 통보로 남편이 바로 뛰어와 신원을 확인해주었다. 그 전날 시바무라는 미야코의 행방불명 사건에 대해 경찰에게 가출인 수색 신고를 막 내놓은 상태였다. 사체를 검시한 법의학자는 사후 5일에서 7일 정도 경과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교살이었다. 하지만 교살에 사용한 로프나 끈 같은 흉기는 없었다. 흙을 파는 도구도 보이지 않았다. 범인이 가져간 것 같았다. 사체는 감찰의무원으로 보내 해부했다. 결과는 검시와 같은 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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