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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산다는 것

예술가로 산다는 것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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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산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예술가로 산다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879152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6-24

책 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소설. 리큐를 비롯해, 새 시대의 권력자의 모습을 불상으로 표현한 운케이, 오늘날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지만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던 샤라쿠 등, 먼 훗날 업적을 인정받게 된 예술가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일에 몰두했던 예술가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차

운케이
제아미
센 리큐
셋슈
후루타 오리베
이와사 마타베에
고보리 엔슈
고에쓰
샤라쿠
조불사 도리

후기-마쓰모토 세이초

저자소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파 미스터리의 거장 트릭이나 범죄 자체에 매달리기보다는 범죄의 사회적 동기를 드러내서 인간성의 문제를 파고드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는, 오늘날 일본 미스터리 소설 작가들의 문학적 뿌리이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다. 41세 늦은 나이로 데뷔해서 숨을 거둔 82세까지 그는 “내용은 시대를 반영하고, 사상의 빛을 받아 변모해간다”는 신념을 지니고 전력투구의 필치로 천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궁핍과 학력차별을 뛰어넘어, 41세에 작가가 된 늦깎이 1909년 기타큐슈의 작은 도시 고쿠라에서 태어난 세이초는, 40세가 될 때까지 작가가 될 어떠한 희망도 보이지 않을 만큼 궁핍한 환경에서 열악한 세월을 보냈다.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역사는 1950년부터 마침내 극적으로 펼쳐졌다. <주간 아사히> 공모전에 그의 데뷔작 ?사이고사쓰?가 당선되었고, 이후 비록 재능은 있지만 고단한 인생을 보낼 수밖에 없는 비극적인 주인공을 그린 ?어느 <고쿠라 일기> 전?으로,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나오키 상에 후보로 올랐다가 도리어 아쿠타가와 상에 당선되는 행운을 거머쥔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가 무너지는 실로 파천황 같은 대반전이었다. 일분일초도 허비하지 않고 작품을 쓴 전력투구의 자세 이후 전업작가로 나선 세이초는 창작력에 불이 붙으면서 “공부하면서 쓰고, 쓰면서 공부한다”는 각오를 실천하기 시작했다. 1955년에 발표한 ?잠복?부터 장편소설 <점과 선>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연이어 <제로의 초점>, <눈동자의 벽>, <모래그릇> 등을 내면서 세이초는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부동의 지위를 쌓는다. 그는 마치 중년에 데뷔한 한을 풀기 위해 일분일초도 헛되이 낭비하지 않으려는 사람처럼, 그의 모든 생애를 창작활동에 쏟아 부었다. 작가 생활 40년 동안에 쓴 장편이 약 100편이고, 중단편 등을 포함한 편수로는 거의 1,000편, 단행본으로는 700여 권에 이른다. 많이 썼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양이다. 추리소설에서 논픽션까지, 시대와 정면으로 대치하다 소설가로 자리를 잡자마자, 세이초가 다음으로 파고든 것은 논픽션이었다. 1961년 51세에 문제작 <일본의 검은 안개>를 발표해서 일본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사회나 조직의 불투명한 비리를 표현할 때 ‘검은 안개’라는 말이 대유행처럼 쓰였다. 이어서 1964년부터 7년간에 걸쳐 집필한 <쇼와사 발굴>은 그의 작품 가운데 혼신의 대작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끊임없는 자기공부와 불굴의 정신력으로 자신을 채찍질했던 세이초였기 때문에 픽션, 논픽션, 평전, 고대사, 현대사 등으로 창작 세계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세이초는 평생 온갖 규범을 넘어선 작가였고, 전쟁과 조직과 권력에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로 인해 문단과 학계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1976년부터 실시한 전국 독서 여론조사(마이니치 신문 주최)에서 10년 동안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국민작가의 지위를 얻었지만, 관에서 받은 훈장은 평생 동안 단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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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문학, 인문, 역사,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하고 번역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 『얼간이』, 『하루살이』, 『미인』, 『진상』, 『피리술사』, 『괴수전』, 『신이 없는 달』, 『기타기타 사건부』, 『인내상자』, 덴도 아라타의 『가족 사냥』, 마쓰모토 세이초의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10만 분의 1의 우연』, 『범죄자의 탄생』, 『현란한 유리』, 우부카타 도우의 『천지명찰』, 구마가이 다쓰야의 『어느 포수 이야기』, 모리 히로시의 『작가의 수지』, 하세 사토시의 『당신을 위한 소설』, 가지야마 도시유키의 『고서 수집가의 기이한 책 이야기』, 도바시 아키히로의 『굴하지 말고 달려라』, 사이조 나카의 『오늘은 뭘 만들까 과자점』, 『마음을 조종하는 고양이』,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아사이 마카테의 『야채에 미쳐서』, 『연가』, 미나미 교코의 『사일런트 브레스』, 기리노 나쓰오의 『일몰의 저편』, 하라다 마하의 『총리의 남편』, 안도 유스케의 『책의 엔딩 크레딧』, 고이케 마리코의 『이형의 것들』, 오타니 아키라의 『바바야가의 밤』, 미치오 슈스케의 『N』, 아라키 아카네의 『세상 끝의 살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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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히데요시가 교토의 객사에서 이에야스를 만날 때 리큐가 따라가서 차를 담당했다. 그때 히데요시가 턱짓으로 리큐를 가리키며 이에야스에게 말했다.
“도쿠가와 공, 이 사람을 아시오?”
이에야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본 기억이 납니다.”
그러자 히데요시가 냉큼 설명했다.
“역시 도쿠가와 공께서도 이 사람을 예전에 아즈치성에서 만나 보셨군요. 센노 소에키라는 사람인데, 차에 관한 한 천하의 명인이지요.”
이에야스는 그 말에도,
“돌아가신 우대신께서 차를 내주실 때 자주 보았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리큐에게도 정중한 말투로,
“우대신의 다두였던 당신이 이렇게 관백님의 다두가 되었으니 정말 잘된 일이오.”
라고 말해 주었다. 히데요시는 옆에서 그 말을 흡족하게 듣고 있었다. 마치 이에야스가 그렇게 말해 주기를 기다렸던 것 같았다.
---「센 리큐」중에서


샤라쿠의 그림들이 인기가 없는 원인을 마침내 알아냈다. 그가 그리는 배우의 얼굴이 흉하기 때문이었다. 매우 닮게는 그렸지만 너무 추해서 혐오감을 일으킨다고 한다. 특히 그림의 가장 큰 구매층인 부녀자들이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샤라쿠는 그 말을 들었을 때 분노를 느꼈다. 그저 예쁘게만 그리면 그림이란 말인가. 이 그림 저 그림 할 것 없이 모두 틀에 박힌 인형 같은 얼굴들. 곱게만 다듬어낸 얼굴들. 인간이 아닌 거짓 얼굴들. 그런 그림이 각광을 받는 것이 부조리하게만 보였다.
내가 죽으면 죽었지, 그런 그림을 그릴까보냐, 하고 결심한 것은 자기 그림이 인기가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였다. 인간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면 자연히 추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림에서 진실의 미를 읽어 내지 못한단 말인가. 팔리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 대로 괜찮다. 나는 계속 이렇게 그릴 것이다. 아둔해 보이겠지만 결단코 평생 바꾸지 않겠다.
---「샤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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