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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리지엔

진정한 파리지엔

질 마르텡-쇼피에 (지은이), 김희경 (옮긴이)
북스캔(대교북스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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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파리지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진정한 파리지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9551442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1-02-28

책 소개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소설. 자신을 희생하거나 아름답고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유혹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제적인 사랑을 담아냈다. 현실을 픽션의 형식으로 서술한 질 마르텡-쇼피에의 장편소설로, 역사와 정치를 하나의 장으로 적절히 조화해 나간다.

목차

1. 아네스 드 쿠루아, 관광 가이드
2. 아두아르 브레다, <파리-스쿠프>편집장
3. 브루스 페어필드, 록 스타
4. 코코 당스니, 홍보 담당자
5. 아네스 드 쿠루아, 관광 가이드
6. 장-피에르 르나르, 최고 경영자
7. 브루스 페어필드, 록 스타
8. 에두아르 브레다
9. 아네스 드 쿠루아, 관광 가이드
10. 에두아르 브레다
11. 프랑수아 들로르, 변호사
12. 코코 당스니, 홍보 담당자
13. 브루스 페어필드, 록 스타
14. 드니 랑글루아, 사설탐정
15. 에두아르 브레다
16. 코코 당스니, 홍보 담당자

에필로그 아네스 드 쿠루아

저자소개

질 마르텡-쇼피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마치》의 편집장이자 《파리 마치》의 문학 시평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작가로서 부패한 정치권의 속내를 소설을 통해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1980년대 메르퀴르 드 프랑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초기의 작품 『자주』, 『골든게이트의 오리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90년대에 오면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내며 그라쎄 출판사에서 꾸준히 책을 펴내고 있다. 1995년 출간된 『난처한 사건』으로 <프뢰티에 상>을 수상하였고, 『부패한 사람들』으로 <엥테랄리에 상>을 수상하였다. 과거의 정치 스캔들을 다룬 소설 『벨아미』는 돈, 야망, 배신을 주제를 다루고 있다. 2003년 <르노도 상>을 수상한 소설 『침묵은 거짓이다』는 인종 차별 철폐와 파리 근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문제를 다뤄 파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의 이스탄불에 각인된 과거의 위대한 인물들과 사건들을 이야기하는 역사 에세이 『콘스탄티노플의 소설』로 <르노도 에세이 상>을 수상하였다. 『진정한 파리지엔』은 현실을 픽션의 형식으로 서술한 모델 소설로, 역사와 정치를 하나의 장으로 적절히 조화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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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심여자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피카르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 어린이책과 『색의 놀라운 힘』, 『유전자 오디세이』 『우리의 먹을거리는 안전한가?』 『세상의 모든 채식 요리』 등 70여 종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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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독일 사람들이 아니에요. 우리는 스스로 만든 착란 상태에서 허덕이진 않는다고요. 우리의 영혼이 자연, 인종 혹은 영혼과 같은 거대한 꿈속에 용해되어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아무리 협소한 곳에서도 우리는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개인적인 모험에 가장 강렬한 열정을 품지요. -


그녀는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나는 진정한 파리지엔이에요.'라고 자신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긋지긋한 그 말은 교양이 있고, 남을 조롱하고, 우아하며, 험담하기 좋아하고, 술을 즐겨 마시고, 거기다 바람기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채색 유리창에서 떨어진 백합꽃 같은 표정까지 지었다.


"우리는 훨씬 즉흥적으로 행동하지요. 내겐 유리한 패가 있어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끔찍한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애교는 부리지 않았다. 명백한 사실 같았다. 이 여자 승부사에게 브루스는 도박판 위에 있는 하나의 번호에 불과했고, 이제 그녀는 그에게 도박을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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