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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서예
· ISBN : 9788940805411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총론
제1장. 고대의 서예 - 김남형
1. 선사시대의 암각화
2. 한자의 수용과 정착
3. 한자 수용 초기의 서예
제2장. 고구려의 서예 - 고광의
1. 서사문화의 형성 배경
2. 고구려의 서예 자료
3. 고구려 서체의 변화와 발전
4. 고구려 서예의 의의
제3장. 백제의 서예 - 이성배
1. 한성시기의 서예
2. 웅진시기의 서예
3. 사비시기의 서예
4. 백제 서예의 의의
제4장. 신라의 서예 - 정현숙
1. 신라의 성립과 한자문화의 수용
2. 동명의 서체와 서풍
3. 석비의 서체와 서풍
4. 목간의 서체와 서풍
5. 신라 서예의 의의
제5장. 가야의 서예 - 정현숙
1. 가야의 성립과 대가야의 발전
2. 대가야 서예의 특징
3. 신라 서예와의 연관성
4. 가야 서예의 의의
제6장. 통일신라의 서예 - 전상모
1. 삼국 서예의 융합과 성당 서예의 수용
2. 통일신라 서예의 문명화와 토착화
3. 경제?사회의 발전과 서예문화의 흔적
4. 문화의 발전과 서예문화의 다양화
5. 통일신라 서예의 다양성
제7장. 발해의 서예 - 전상모
1. 발해 서예의 기저
2. 발해 문자와 서예
3. 발해의 문화와 서예
4. 발해 서예의 보수성
제8장. 고려의 서예 - 김광욱
1. 고려 서예의 배경
2. 서풍의 흐름과 특징
3. 서예이론의 전개
4. 고려 서예의 의의
제9장. 조선초기의 서예 - 김병기
1. 고려말 시대상황과 서예문화의 흐름
2. 만권당의 역할과 조맹부체의 유입
3. 고려말 조맹부체를 수용한 서예가들
4. 조선초 조맹부체의 성행
제10장. 조선중기의 서예 - 김응학
1. 조선중기 서예문화의 흐름
2. 유학자들의 복고적 서예
3. 석봉체의 유행과 파급
4. 초서의 성행과 서풍의 다양화
5. 조선중기 서예의 의의
제11장. 조선후기의 서예 - 장지훈
1. 조선후기 서예문화의 흐름
2. 고법의 계승과 조선풍의 형성
3. 금석학의 진흥과 서체의 다양화
4. 서론의 정립과 서예인식의 변화
5. 조선후기 서예의 의의
제12장. 조선말기의 서예 - 김광욱
1. 조선말기 서예문화의 흐름
2. 추사체의 형성과 유행
3. 자가적 서풍과 서론의 전개
4. 조선말기 서예의 의의
제13장. 대한제국시기의 서예 - 이승연
1. 대한제국 서예문화의 흐름
2. 추사파의 계승과 금석서풍의 유행
3. 청대 서예의 유입과 서단의 변화
4. 대한제국시기 서예의 의의
제14장. 항일시기의 서예 - 이승연
1. 항일시기 서예문화의 동향
2. 서단의 변화와 유행서풍
3. 서예교육의 체계화
4. 서화자료의 구축
5. 항일시기 서예의 의의
제15장. 한글서예 - 박정숙
1. 한글서예의 역사적 흐름
2. 조선전기 한글서예의 태동
3. 조선중기 한글서예의 발전
4. 조선후기 한글서예의 성숙
5. 근현대 한글서예의 다양화
6. 한글서예의 의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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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까지 한국서예학회는 매년 2회에 걸쳐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동안 학회에 소속된 연구자들은 한국서예와 관련하여 개인적 연구서를 간헐적으로 발간해오긴 했으나, 학회 차원에서 전공서적을 발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중략)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는 한국의 서예는 중국의 방대한 역사적 유물과 사료에 비해 매우 열악한 조건이지만, 자국민으로서 한국서예의 역사적 가치를 인식하고 서술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한국서예사의 발간은 학회뿐만 아니라 한국 서단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서문(한국서예학회 초대회장·성균관대 명예교수 송하경)
한국에서는 모필로 글씨 쓰는 것을 서예書藝라고 한다. 이 용어는 1945년 서예가 손재형孫在馨(1903-1981)이 주창한 뒤 일반화되었고, 1949년 정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서예 부문이 설치되면서 공식화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서書·서법書法·서도書道로 쓰였다. 한국에서 서예書藝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것은 고려시대이다. 당시에는 전문서예가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서학박사書學博士가 있었고, 각 관서마다 서영사書令史, 서예書藝, 시서예試書藝, 서수書手 등이 서사書寫를 담당하였다. 즉, 서예는 관직명칭이었다. 근대에 와서 서예는 중국 및 일본과 차별화된 서書의 예술개념으로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서예의 ‘예藝’는 선비가 익혀야 할 교양인 육예六藝(예禮·악樂·사射·어御·서書·수數)의 하나가 ‘서書’라는 것에서 붙여진 용어이다. 과거 한국의 서예는 한자가 주요 대상이었지만 1443년 한글 창제 이후 특유의 필사법이 발달되면서 한글도 서예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총론(장지훈)
일반적으로 한국서예사는 삼국시대부터 논의된다. 물론 고조선시대부터 중국과 교섭을 통해 문자가 전래되었을 것이지만, 현존 유물이 주로 고구려·백제·신라 등 고대 국가가 형성된 삼국시대 이후의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삼국시대 이전의 암각화들이 도상문자圖像文字 혹은 부호문자符號文字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다, 선각線刻으로 된 각종 형상들은 선을 활용한 평면 구성에 대한 조형의식을 드러내고 있어 선형에 대한 선조들의 원초적 미감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고조선 말기에 해당하는 낙랑 유적들은 우리 강토 내에서 사용되었고 드물게는 한반도 내에서 제작된 명문 유적도 있으며, 이 시기 금석문들은 성립 초기 우리나라의 서풍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되어 한국서예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라 할 것이다. 때문에 한국서예사를 논함에 그 근원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겠다. ---총론(장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