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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중국 목조건축의 문화사)

자오광차오 (지은이), 한동수, 이정아, 차주환 (옮긴이)
  |  
미진사
2020-03-18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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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책 정보

· 제목 : 나무로 집 지은 이야기만은 아니랍니다 (중국 목조건축의 문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40806012
· 쪽수 : 424쪽

책 소개

저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자오광차오가 읽어주는 중국 목조건축의 역사와 중국의 문화 이야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중국의 전통 건축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재미난 생각들을 진솔하고도 시정 가득한 어투에 담아 전한다.

목차

추천의 말(한국어판). 중국 역사 속 집 짓는 이야기
추천의 말.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머리말
높고 큰 나무에 의지합니다

제1장. 집을 세우다
제2장. 나무를 베다
제3장. 문자로 통하다
제4장. 대를 높이 쌓다
제5장. 표준을 정하다
제6장. 구조를 짜 맞추다
제7장. 두공을 배치하다
제8장. 기단을 쌓고, 계단을 놓고, 난간을 세우다
제9장. 지붕을 씌우다
제10장. 몸체를 다지다
제11장. 공간을 경험하다
제12장. 저택을 여행하다
제13장. 사합원을 둘러보다
제14장. 풍수를 생각하다
제15장. 정원을 거닐다
제16장. 장식하다

후기. 불광사를 기억하며
부록. 형이 보내온 글 ∥ 성당 시대를 생각하며(초판 후기)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자오광차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 출생의 디자이너, 저술가, 교육자로서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브장송 고등미술학교와 파리 제1대학에서 공부했고 국가고등조형예술학위를 받았다. 2001년에 설립된 ‘디자인·문화연구 작업실Design and Cultural Studies Workshop’의 수장이자 작업실 내 고궁문화 연구발전 팀의 디렉터로서 동양과 서양, 옛것과 동시대의 것을 포용하여 이미지와 문장을 한데 아우르는 특유의 방식으로 중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한다. 출판·디지털 미디어·전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산터우 창작예술디자인대학 교수, 고궁출판사 출판·교육 고문, 2010 상하이엑스포 중국관 심포지움과 《지혜의 긴 흐름》 전시 설계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중국 중앙방송국인 CCTV-9에서 제작한 〈고궁 100〉 다큐멘터리의 자문도 담당했다. 주요 저서로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중국 건축 이야기中國建築.自然組曲』, 『붓과 종이의 중국화筆紙中國畫』, 『대자금성, 왕의 축선大紫禁城-王者的軸綫』, 『나무의자一章木椅』, 『12명의 미인十二美人』, 『우리 집은 자금성에我的家在紫禁城』 시리즈, 『자금성 100紫禁城 100』 등이 있다. cnc.or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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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통도사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국립대만대학에서 청대 지방 성곽의 영건제도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중국 칭화대학에서 조선 시대와 명청 시대 건축의 비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중국고대건축사』(공역, 1992), 저서로 『동양미술사』(공저, 2007) 등이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로서 한중일 동아시아 건축의 상호 비교에 관한 강의 및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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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학에서 건축역사와 이론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 건축문화재 보호의 역사(韓國建築文化財保護歷程)』(베이징 과학출판사, 2019), 『불광사 동대전 정밀조사 연구보고(佛光寺東大殿建築勘察?究報告)』(공저, 베이징 문물출판사, 2011)와 기타 다수의 논문이 있으며 칭화대학의 문화유산보호연구센터에서 베이징 천단공원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고건축에 대한 학술조사와 보호 계획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겸임교수로서 역사건축물의 보존과 활용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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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공학석사를, 중국 칭화대학에서 한중 목조구조 비교연구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중국건축도해사전』(공역, 2016)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Design Principles of Early Stone Pagodas in Ancient Korean Architecture」, 「Reconsidering a proportional system of timber-frame structures through ancient mathematics books」, 「부석사 무량수전 측면 지붕부 결구의 구성방식에 관한 재고」 등이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목원대학교 등에서 설계 및 건축 역사 이론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중국 고전법식 제도와 한국 전통건축 목구조 비교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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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옛사람들은 세상 물정을 알았고, 편안한 생활(安)이 어떠한지도 잘 알았습니다. 자, 저 지붕(宀) 아래에 집안의 일을 도맡아 살림을 꾸려가는 여성(女)이 보이지요. ‘가정을 꾸린다(安家)’라는 말은 안정되고 따뜻하며 끝없이 배려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형태상 건물(屋)이라는 글자는 흙 위에 인공적으로 만든 것을 나타내지요. 가정을 꾸린다는 건 자립하는 것과 같습니다. 옛사람들은 마음의 안정을 집에서 찾았으며, 집을 세우고 가정을 꾸림으로써 진일보한 고급의 인류문화를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밖에서 두 발로 선 채로 ‘안착(安着)’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서 언제까지나 걸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 제1장. 집을 세우다


농부가 집을 짓기까지는 더 많은 인내심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 알의 씨앗이 기꺼이 제 역할을 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지요. 묘목을 선택한 후에도 농민은 농한기의 짬을 내서 긴 시간을 들입니다. 그는 아침 햇살과 황혼을 등에 지고 강가의 모래톱으로 가서는, 멜대를 이용해 터를 돋는 데 쓸 돌들을 고르고 땅을 평평하게 다집니다. ‘터를 다지는 일(基業)’은 어떤 일에서든지 중요한 법입니다. 농민은 바쁜 가운데도 여유를 잃지 않고 천천히 가장 좋은 돌을 골라냅니다. 서까래용 묘목이라면 최소 5년은 길러야 하고, 일반 도리나 기둥에 쓰려면 10년쯤 기다려야 하죠. 꽤 좋은 품종은 20년은 되어야 목재로 자랍니다. 이처럼 목재를 모으는 과정에는 제법 긴 시간이 필요해서 현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랍니다. 다행히 많은 경우에 아버지 세대가 일찌감치 자식과 손자를 대신해서 좋은 나무를 심어두지요. 아버지들은 소중한 경험까지도 후대에 남겨 대대로 전해줍니다. “벌목이란 스스로 근본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이다”(《국어國語》 진어晋語 편)라는 말이 있지요. 근본은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전수되어갑니다.
- 제2장. 나무를 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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