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서바이벌

“마음에 드는 제안이오.”
샘은 손가락으로 메건의 고개를 들어올리고 마주 보았다.
곧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품에 안겨 거칠게, 열정적으로 키스했다. 서로의 몸을 더듬고 서로의 혀를 탐했다.

“나를 내보낼 마지막 기회요, 메건.”
그는 메건의 귀에 속삭였다.
“아니면 같이 밤을 보내야 해.”

메건은 그의 짧은 머리카락 사이에 손을 넣어서 얼굴이 보이도록 밀어냈다.
“당신을 보내야 한다는 거 알아요. 일과 연애는 서로 섞이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있을까, 갈까?”
몇 시간 같은 몇 초가 흐른 뒤에 그녀가 속삭였다.
“있어요, 샘. 여기 그냥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