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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42391370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03-01
책 소개
목차
들머리 4
제1장 일어섬 11
1-1 창조주권을 말한다 13
1-2 창조주권의 근거 18
1-3 더 깊은 층위 21
1-4 어디서나 26
1-5 일상생활의 창조주권 29
1-6 의식주 33
1-7 시대변화 37
1-8 인공지능과의 경쟁 41
1-9 바이러스 역병 45
1-10 천부인권과 창조주권 50
1-11 정치주권과 창조주권 54
1-12 소통·협동·봉사 60
1-13 대등사회가 자랑스럽다 64
1-14 시민의식과 대등의식 69
1-15 반면교사의 가르침 74
1-16 멀리 있는 반면교사 77
1-17 학문의 역전 82
1-18 세계를 둘러보며 86
1-19 또 하나의 재앙 90
1-20 창조주권 더 크게 94
제2장 나아감 97
2-1 앎은 스스로 얻는다 99
2-2 누구나 영재이다 103
2-3 각양각색 108
2-4 언어능력 113
2-5 학문과 예술의 원천 116
2-6 모두 아울러 120
2-7 모국어와 외국어 123
2-8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망상 128
2-9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 132
2-10 학문을 하는 언어 136
2-11 유럽중심주의 넘어서기 141
2-12 무엇이 문제인가? 144
2-13 허구의 실상 149
2-14 세계문학사 이해 바로잡아야 153
2-15 고향으로 156
2-16 현지조사의 경과 160
2-17 율격론 164
2-18 서사구조 167
2-19 문학과 사상 171
2-20 새로운 학문 175
3 나타냄 181
3-1 예술의 창조주권 183
3-2 민요의 고향 187
3-3 음악의 변질과 소생 190
3-4 음치와 명창 193
3-5 미술의 혼미 197
3-6 잃어버린 유산 200
3-7 인상파 이후의 일탈 203
3-8 망가진 모습 206
3-9 어디까지 가는가? 210
3-10 내 그림 214
3-11 누가 이인인가? 218
3-12 편지 글의 감동 221
3-13 규방가사의 교훈 224
3-14 길을 찾아야 228
3-15 고금의 시조 232
3-16 춘향을 잡으러 가니 235
3-17 신판 수궁가 〈똥바다〉 240
3-18 춤 대목의 계승 244
3-19 히피와 탈춤 247
3-20 소설, 영화, 다음 것 251
제4장 고침 257
4-1 왜 ‘고침’인가? 259
4-2 알아듣는 능력 262
4-3 선출직의 임무 264
4-4 관료주의와의 싸움 267
4-5 전문직 270
4-6 지방자치단체 273
4-7 교육 바로잡기 276
4-8 교과서를 없애자 278
4-9 대학입시 281
4-10 대학교육 284
4-11 박사의 수준 286
4-12 연구교수 289
4-13 학술총괄원 292
4-14 공개강의 294
4-15 도서관 297
4-16 문화복지 300
4-17 미술관과 공연장 303
4-18 대등종교학 305
4-19 자연을 받들어야 309
4-20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311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315
나가며 322
저자소개
책속에서
Nam Gyu Kim: 오늘 일터에서, 손님 한 분을, 우리가 지닌 규정이 맞다고 설득하다가 맘을 상하게 해서 돌아가게 한 경험이 있는데, 문득 그분이 오늘, 내 삶의 태도를 비춰주는 보살이셨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옮음을 이야기할 때, 내가 당신보다 우위에 있다는 관점에서 옳다고 이야기했던 것은 아닌지, 비록 잘못된 정보라도 그 정보를 가지고 여기까지 와서 이야기하고 싶었던 그분의 마음까진 가닿지 못했음을 알아차립니다.
조동일: 참으로 훌륭한 말씀입니다.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삶이 깨달음의 원천입니다. 삶과 동떨어진 글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것은 緣木求魚(연목구어)입니다.
어머니의 그 가사는 혼자 베끼지 않고, 천 명을 목표로 하고 많은 사람에게 부탁해 필적을 추가한 것이다. 그래야 복을 많이 받는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하셨다. 복은 나누어야 커진다고 한 것인가? 식민지 통치를 받던 어두운 시기에 조국의 역사를 망각하지 않도록 하는 교본인 그 가사를 누구나 소중하게 여기자고 한 것인가?
어머니가 〈한양가〉를 가끔 꺼내 보고 감회에 젖고, 낭랑한 음성으로 낭송하기도 한 것이 기억의 깊은 층위에 자리 잡고 있다. 어머니는 좋아하는 가사가 많았다. 그 가운데 특기할 만한 것이 〈시골 색시 설운 사정〉이다. 〈시골 색시 설운 타령〉이라고도 하는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어머니에게서 들어 알고 있었다. 국문학자가 되어 한국문학사를 쓰면서 이 작품을 열심히 읽고, 내력을 힘 자라는 대로 캐고, 적극적으로 평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