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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46056213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대외진출(‘밖으로 나가기[走出去]’)의 시대
세계시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
대외투자와 ‘밖으로 나가기[走出去]’ 전략
홍콩 주재 중자기업(中資企業)의 성쇠
대외투자의 동기
중국형 다국적기업
제2장 국유기업: 청조(淸朝)에서 21세기로
국유기업의 유래
제1차 5개년계획으로 생겨난 국유기업들
국유기업의 중국 모형
중국 모형의 비효율적 측면
‘민영화 없는 개혁’ 시대
개혁?개방기에 탄생한 국유기업들과 ‘관독외판기업(官督外辦企業)’들
주식회사화(化)를 향한 긴 여정
국유기업과 공산당
민영화 시대
국유기업의 장래
제3장 민간기업: 촌(村)에서 세계로
전통의 단절과 계승
문화대혁명기에 보이는 민영기업의 맹아
정경일체형 향진기업
반민반공형 향진기업
민간 색이 짙은 국유기업
국유기업의 토양에서 성장하는 민간기업의 산업집적
세계로 웅비하는 민간기업들
제4장 외자계기업: ‘양행(洋行)’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제국주의와 외국 자본
대외개방과 ‘중화경제권’의 형성
대중 투자의 증가와 투자 환경 개선
‘세계의 공장’의 탄생
외자 정책의 변용
제5장 중국 기업들의 과제
정부 주도와 국유 지배
경제 안보와 경제 내셔널리즘의 대두
기술 혁신의 과제
중국에서 긴 생명력을 가진 기업들이 나올 수 있을까?
참고문헌
기본서 안내
지은이 후기
책속에서
대외투자 증가의 배경에는 정책적 지원, 즉 ‘밖으로 나가기[走出去]’ 전략의 채택이 있다. 중국 문헌상 ‘밖으로 나가기’ 전략의 출발점으로 흔히 1992년 중국공산당 제14차 대회의 장쩌민(江澤民) 보고와 1997년 중국공산당 제15차 대회의 장쩌민 보고가 인용된다.……1990년대 중엽에 이르면 중국이 이미 세계 8위의 자본 수출국이 되는데, 이 전략이 정책으로 결실을 맺는 것은 역시 1990년대 말이다.
각 지방마다 자동차 메이커나 제철소 따위를 갖고 있는 분산적이고 경쟁적인 산업조직, 그리고 각 기업이 최종 조립이나 특정 부품 등으로 특화하고 타사와의 분업을 전제로 성립된 수직 분열적(分裂的)인 구조가 중국 모형의 특징이다. 그러한 구조는 1960년대, 1970년대에 형성되었고, 1980년대 개혁?개방 정책 아래서 더욱 강화되었다.
중국의 국유기업은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이며, 동북부나 내륙부에서는 하나의 소도시(小都市) 그 자체다. 만약 민영화한다면 그것은 기업뿐 아니라 하나의 지역사회 그 자체를 궁지에 몰아넣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국유기업의 개혁은 반드시 지역 정책, 실업 대책, 생활 보호 같은 다른 정책 수단들과 협조하여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