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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학/미디어론
· ISBN : 9788946065406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서장 정보의 오염
1장 정보의 문제
2장 정보원의 문제
3장 지식의 문제
4장 교육의 문제
5장 수용자의 문제
6장 민주주의의 문제
책속에서
오보가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현실을 모르고 있다면 합리적인 공론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에 동의하지 않으면, 주장을 내세울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외교 정책부터 연방정부 예산에 이르기까지 최근 모든 주제에 대한 논쟁은 팩트 부족으로 분열되거나 소란해졌다.
언론인은 우리를 이해시키는 중요한 사람이다. 언론인은 다른 역할도 하지만, 대개 우리의 직접 경험을 넘어서는 사회문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존재로서 필요하다. 언론인이 우리를 계속 이해시키기 위한 모든 부담을 져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일 그러한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들은 실패하게 될 것이다. 교육자나 정치 지도자를 비롯한 이들 때문에 생긴 명백한 결함을 그들이 채워줄 수는 없다. 하지만 언론인 월터 리프먼이 말했듯이 “믿을 수 있고 타당한 뉴스를 꾸준히 제공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미국인들 대부분이 공통된 미디어 현실을 공유하던 방송 시대와는 달리, 인터넷 시대는 갈수록 더 분리된 현실의 시대이며, 영국인 학자 피터 달그렌(Peter Dahlgren) 교수의 표현대로 ‘사이버 게토(cyber-ghettos)’의 시대다.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에즈라 클라인(Ezra Klei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미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갈수록 그것을 뒷받침하려는 경향에 따라 정보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반대편의 주장을 들을 필요조차 없으며, 그것들을 진지하게 숙고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