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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70592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01 일상생활에서의 집과 주거의 의미 _박재환
02 현대 주택과 일상생활의 변화 _우신구
03 주택정책과 주거 문화, 그리고 일상 _최원석
04 현대 주거 공간에 도입된 과학기술과 일상의 의미 _고영삼
05 집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_김혜민
06 교외, 낭만과 현실의 공존 지대 _류영진·김현명
07 집, 구별을 낳는 욕망의 공간 _이서윤
08 주거 공간 속의 소통과 갈등 _정아름·신지은
09 아파트 속 신생활풍속 _오상준
10 피랑 끝자락 사람들의 주거 _양이문
11 ‘같이 살기’에서 ‘따로 살아가기’로 _김태란
12 남과 함께: 떼로 같이 살기 _이일래
13 떠돌이의 주거: ‘현대판 집시’의 삶과 주거 _윤영준
14 미래, 우리는 어디에서 누구와 살 것인가? _김희재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층 적층식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전통적인 생활공간이었던 마당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 행해졌던 여러 가지 주거 생활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장독대, 빨래 등이 그 대표적 사례들이다. 외부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생활도 이제 단위 주거 내에서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마포아파트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다용도실은 과거 외부 작업의 흔적들을 모아놓은 공간이다. _60 “02 현대 주택과 일상생활의 변화”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영동지구 신시가지 개발계획 발표로 시작된 강남 개발의 역사는 이 지역을 한국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때로는 부정적 욕망의 아이콘으로 때로는 합리적인 재테크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강남은 1980년대 후반이 되면 이른바 8학군, 최고 명문 학군으로 부상하게 되고, 1989년 2월 학원 수강 허용 조치로 8학군 프리미엄은 하늘을 찔렀다. _73 “03 주택정책과 주거 문화, 그리고 일상”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점은 일정한 특징을 가지는 교외가 나타날 가능성이다. 물론 교외로의 이주는 강제 이주의 형태가 아니라면 소단위의 이주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교외들은 순전히 교외로 존재하고 있고, 수시로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서 이주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교외를 찾아서 이주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특정 조건은 더욱 강화되고 고착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_154 “06 교외, 낭만과 현실의 공존 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