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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와 민족무용 : 냉전의 문화지형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재일동포와 민족무용 : 냉전의 문화지형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양장)

한영혜 (지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21-03-24
  |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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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와 민족무용 : 냉전의 문화지형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책 정보

· 제목 : 재일동포와 민족무용 : 냉전의 문화지형과 디아스포라 정체성 (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46072060
· 쪽수 : 436쪽

책 소개

재일한인 연구총서 4권. 해방 후 냉전체제의 형성과 변용을 배경으로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족무용이 ‘한국무용’과 ‘조선무용’으로 이원화되어 수용·전승되어온 양상을 전승 체계와 전승 주체들의 행위와 의식에 초점을 맞추어 고찰하였다.

목차

1장 전사: 일제하 조선무용과 일본
1. 조선무용의 두 길: ‘조선풍 무용’과 ‘조선고전무용’
2. ‘조선고전무용’과 일본
3. 재일동포와 대중예능 속의 조선무용

제1부 냉전시대 문화지형의 구축

2장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춤
1. 해방 후 연예 행사들과 민족무용
2. 조국 분단과 민족무용
3. 1950년대 민족무용 지도자들
4. 재일 예술인의 좌우 통합 모색: 4·19 기념 합동문화제

3장 한국무용의 유입: 친선·동포 위문·시장의 복합
1. 한일 문화교류 추진과 민단계 예술인의 조직화
2. 어린이·청소년 단체의 일본 공연
3. 한국 전통 가무악의 일본 유입
4.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민속예술단의 일본 공연
5. 한국무용 시장과 향수(鄕愁): 빛과 그림자

4장 북한무용의 전수: ‘사회주의 조국’의 조선무용
1. ‘귀국선’을 통한 북한무용의 유입
2. 전승체계 구축
3. 주체예술, 국립만수대예술단의 일본 공연

제2부 경계 넘기와 디아스포라 정체성

5장 재일 2세 한국무용가의 등장
1. 재일한국인 2세 문화예술인의 조직화와 한국무용가
2. 한국무용과의 만남과 무용 유학
3. 독자적인 영역의 모색: 1980년대 한국무용 자원의 흡수
4. 독자적인 영역의 구축과 공인된 권위의 획득: 1990년대

6장 조선무용의 새로운 모색
1. 조선무용 지형의 변화
2. 사설 조선무용연구소와 무용단의 등장
3. 문예동 무용경연대회: 민족무용 전승에서 문예동의 역할
4. 새로운 ‘전통’의 추구

7장 한국무용과 조선무용 분단의 경계 넘기: 다양한 모색과 실천
1. 재일 한국무용가와 조선무용가 합동공연
2. 조선무용가의 한국 진출
3. 조선무용과 한국무용을 함께하기
4. 경계 넘기의 의미

저자소개

한영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서울대학교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쳤고, 일본 쓰쿠바대학 사회과학연구과에서 ‘일본의 사회의식론’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도쿄대학·교토대학 객원교수, 스탠퍼드대학교 방문교수, 한국사회사학회 회장,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 수년간은 냉전기·탈냉전기 재일한인과 분단된 본국의 관계 양상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펼치기

책속에서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족무용이 전승되는 양상과 성격을 고찰하는 것은 그 역사성이 민족무용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밝히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재일동포 사회에서 민족무용은 ‘한국무용’과 ‘조선무용’이 경합적인 관계를 이루며 전승되어 왔다. 그것은 한반도의 본국이나 다른 재외동포 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징적인 현상으로, 이렇게 내부에 경합적인 두 계열을 내포한 것으로서의 민족무용이 바로 재일동포의 민족무용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재일동포 사회의 ‘한국무용’ 또는 ‘조선무용’에 대해 논할 수는 있지만, 그중 어느 한쪽만으로 재일동포 사회의 민족무용을 설명할 수는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이 책에서 필자는 민족무용이 ‘한국무용’과 ‘조선무용’으로 이원화되어 전개해 온 양상을 고찰함으로써 재일동포 사회의 민족무용의 지형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_ “서문: 문제의식과 연구의 궤적”


임추자와 조택원은 당시의 정치적, 이념적 지형에서 서로 대립적인 세계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임추자가 조택원에게 조선무용을 배울 수 있었을까? 임추자에 따르면, 당시에는 사상을 초월해서 배우러 다녔다. 전문적인 것을 하려면 그럴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민족무용은 제대로 가르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남, 북을 따질 형편이 아니었다. .....조직 차원에서 부탁하여 배우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개인이 배우는 것은 문제 삼지 않았다. 조택원도 임추자가 총련계인 것을 알았지만 모르는 척했다. 서로 모르는 척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_ “제2장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춤”


같은 시기 총련은 중앙예술단과 가무단(1965년까지는 문선대, 문공대) 등 전문예술단체들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찬양하고 정치적 이념을 선명하게 담은 북한의 민족무용을 대중에게 보급하고 있었고, 이를 위한 전승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제4장 참조). 한국의 민족무용은 춤 자체가 정치색을 담고 있지는 않은, 그런 점에서 ‘순수’예술이라 하는 무용이지만, 공연이 이루어지는 장이 정치적인 장이었던 만큼, 정치적인 함의를 갖게 되었다. 민중대회가 동포들이 많이 모이는 장이기 때문에 그런 장에서 공연을 한 것인지, 아니면 동포들을 동원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공연이 이용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비상업적인 공연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장을 활용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공연이 어떤 장에서 이루어졌든 이들의 민족무용 자체는 재일동포들에게 정치적인 메시지가 아니라 위안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했다. 일본 각지에서 이루어진 이들의 공연과 활동은 ‘친선·교류’와 ‘동포 위문’과 한일회담 촉진을 위한 선전활동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_ 제3장 한국무용의 유입: 친선·동포 위문·시장의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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