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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083080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나의 요스튼에게
나의 요스튼에게
아이 친구의 엄마가 연애 프로그램에 나온 이유
변하지 않는
1965년산 음악회
머릿니 잡아주는 학교 친구 엄마
언덕이 신기해
기다리다 미쳐도 수영만은
임신한 아내와 냉동 피자를 먹어도 행복해
1유로의 기쁨, 스승의 날
제2부 할머니 집을 바꿀 수는 없으니
숫자는 함부로 세지 마세요
할머니 집을 바꿀 수는 없으니
졸업식은 뮤지컬
엄마 아빠는 파트너
돈에 인색하다는 오해와 변명
자전거로 떠나는 초등학교 졸업 여행
손재주가 생기는 신기한 나라
교육 때문에
얼굴과 얼굴 사이 10센티미터
제3부 저녁 냄새, 겨울 냄새, 쿠키 냄새
날씨에 민감한 기차
음식을 당신에게 나눠 준다는 의미
산모는 환자가 아니기에
수상한 학부모는 놓치지 말 것
10월에는 책이 좋아
호모포비아는 아니지
저녁 냄새, 겨울 냄새, 쿠키 냄새
아이를 독립시킬 최적의 시기
다람쥐의 호두는 나무가 되고
제4부 누구에게나 평범하지 않은 날은 있다
아이는 여덟 시 전에 재워주세요
타인과 한집에 산다는 건
장난감 팔아 장난감 사는 날
한국이 좋아서
스낵 박스, 런치 박스
샌드위치는 만들어지고 노인은 길을 건너고
동네 호수에서 스케이트 타는 즐거움
햄스터런
우크라이나 여인들
누구에게나 평범하지 않은 날은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네덜란드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훈육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doe maar gewoon(두 마르 허분)’이라는 말이다. ‘그냥 평범하게 행동하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아이를 훈육할 때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험이나 시합 전에 아이를 응원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들이 말하는 평범함에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본인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행동하라는 의미를 지닌다. 자신이 평소 하던 대로 평범하게 행동하되, 여기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의 평범함이다. 누군가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해 준다는 생각이 바탕이 되는 것이다. _ 프롤로그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 내게 꽃을 내밀고, 큼지막한 지도를 펼쳐 든 채 열띤 목소리로 동네를 소개해 주는 은빛 머리색의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왠지 마음속에 뭉클한 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사실 그때까지 이 낯선 동네에서 좀 주눅이 들어 있었나 보다. 잔뜩 경계심을 갖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이 할머니의 부드러운 듯 강한 목소리에 살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아이가 자고 있어 조그만 목소리로 말하는 것에 양해를 구하며 할머니에게 집 안으로 들어와 차를 함께 마실 것을 권했지만, 그녀는 “다음 기회에”라는 말을 하면서도 차를 권해 줘서 고맙다고 말한 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자리를 떠났다. _ 나의 요스튼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