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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4608312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06-25
책 소개
목차
『순수의 노래』에서
서시
메아리 울려 퍼지는 푸른 들판
양
꽃
굴뚝 청소부
웃음의 노래
봄
보모의 노래
아기의 기쁨
『경험의 노래』에서
서시
대지의 대답
흙덩이와 자갈
굴뚝 청소부
보모의 노래
병든 장미
호랑이
백합
사랑의 정원
런던
아기의 슬픔
독나무
『천국과 지옥의 결혼』에서
기억할 만한 상상
지옥의 격언
『시적 소묘』에서
봄에게
여름에게
가을에게
겨울에게
노래: 기분 좋게 이 들판 저 들판 헤매며
노래: 내 아름다운 비단옷
미친 노래
시의 여신들에게
노래: 갓 이슬 내린 언덕에서
순수의 전조
해설
작가 연보
책속에서
“사랑은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자신은 신경 쓰지 않지만,
타인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희생하고
지옥의 절망 속에 천국을 세운다.”
소 떼에게 짓밟히면서
작은 흙덩이가 이렇게 노래하자,
개울가 조약돌이
이렇게 재잘대며 노래했다.
“사랑은 자신의 즐거움만 추구하고,
자신의 기쁨을 위해 타인을 구속하고,
타인의 안위를 희생시키며 기뻐하고,
천국을 무시하고 지옥을 세운다.”
- 「흙덩이와 자갈」 전문
사랑의 정원으로 가서,
예전에 못 보던 광경을 보았다.
내가 뛰놀던 푸른 들판 한가운데,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
교회의 대문은 닫혀 있었고,
문에는 “절대로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사랑의 정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야 할 정원에,
무덤과 묘비가 가득 차 있었다.
검은 사제복을 입은 신부가 꽃 사이로 걸어 다니며,
가시넝쿨로 내 기쁨과 욕망을 묶고 있었다.
- 「사랑의 정원」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