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옷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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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푸른옷의 여인 (삼색소설 Blue)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46413757
· 쪽수 : 150쪽
· 출판일 : 2003-07-05

책 소개

세월이 가면 사람은 늙게 마련이다. 아무도 그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여성들은 얼굴에 드러난 주름살을 덮고 젊게 보이기 위해 비싼 크림을 바르고 화려한 옷을 입는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50대 여성인 솔랑주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소개

노엘 샤틀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에 태어났다. 1987년 <입에 관한 이야기 Histoires de bouche>로 공쿠르 상을 수상하고, 1996년 <파란 옷을 입은 부인 La Dame en bleu>, 1997년 <양귀비 여자 La Femme coquelicot>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안나노아이으 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마지막 수업>으로 프랑스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파리 5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문학상의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한때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여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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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박사과정(현대 프랑스 소설)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철학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이 본 성경> <시루스 박사 3-6>, <소중한 주주브>, <세밀화 동물백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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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이리뷰]잘 늙는 다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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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푸른 옷을 입은 노부인은, 자신을 둘러싼 거리의 북적거림엔 아랑곳하지 않고 위엄 있는 자태로 조용히 걷고 있다. 사람들은 옆에서 정신없이 뛰고 있지만, 노부인은 보란 듯이 한가롭게 걸음을 옮기고 있다.
솔랑주는 조금씩 노부인의 걸음걸이에 보조를 맞추기 시작한다. 보폭을 즐이고, 새로운 리듬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걷는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뭔가 색다른 느낌이 전해 온다. 천천히 걷는 걸음에서 그녀는 새로운 맛을 느낀다. 솔랑주는 독특한 모습을 지닌 노부인을 따라 한동안 천천히 길을 걷는다. 느림을 맛보고 그 느림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