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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소설처럼

다니엘 페나크 (지은이), 이정임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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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32035017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18-11-05

책 소개

‘말로센 시리즈’ ‘까모 시리즈’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의 독서 에세이. 저자는 30여 년간의 교사 생활을 통해 아이들에게 실제 독서 지도를 해온 경험을 토대로, 독서 교육의 문제점을 유머러스하게 꼬집으며, 아이들이 책 읽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도록 깨우쳐주는 방법을 일러준다.

목차

연금술사의 탄생
책을 읽어야 한다―신성불가침의 원칙
읽을거리를 주어라
무엇을 어떻게 읽든―침해할 수 없는 독자의 권리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슴을 누릴 권리―책을 통해서 전염되는 병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다니엘 페나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프랑스 니스와 엑스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1969년부터 파리와 파리 근교 수아송의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3년 군복무에 관한 첫 에세이를 출간하며 본명 다니엘 페나키오니 대신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식인귀의 행복을 위하여』 『기병총 요정』 『산문팔이 소녀』 등 1985년부터 2022년까지 총 여덟 편을 집필해온 대표작 ‘말로센 시리즈’는 프랑스에서만 총 6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20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되었다. 4부작 ‘카모의 모험 시리즈’를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소설과 그림책을 발표하며 독자층을 크게 넓혔고, 1995년 교직에서 물러나 작품활동에 전념했다. 2007년 자전적 에세이 『학교의 슬픔』으로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마법의 숙제』 『독재자와 해먹』 『소설처럼』 『몸의 일기』 등이 있다. F. Mantovani ⓒ Editions Gallim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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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박사과정(현대 프랑스 소설)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철학이란 무엇인가> <아이들이 본 성경> <시루스 박사 3-6>, <소중한 주주브>, <세밀화 동물백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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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읽다'라는 동사에는 명령형이 먹혀들지 않는다.


독서의 즐거움이 사라져간다고 해서(다들 우리의 아들딸이, 요즘 젊은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한다고들 하니까), 아주 까마득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다. / 그 즐거움은 얼마든지 되찾을 수 있다. / 다만 어떠한 길을 통해서 그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린 정말로 아이가 걱정스러웠다. 어찌나 걱정스러운지 시도 때도 없이 내 아이를 또래의 다른 아이와 시시콜콜 비교하곤 했다. / 뿐만 아니라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친구 아무에게 나……가 아닌, 학교 성적이 뛰어나며 죽어라 책만 읽는다는 아이를 둔 친구에게 자문을 구해보기도 했다. / 귀가 잘 안 들리나? 난독증이 아닐까? 아예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는 건 아닐까? 학습 장애가 있는 건 아닐까? / 별의별 검사를 다 해보았다. 청력 검사에서도 모든 게 정상이었다. 언어 치료사도 안심해도 좋단다. 심리 검사에서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 그런데 왜? / 둔해서일까? / 단지 둔해서일 뿐이라고? [……] 우리는 ‘교육자’를 자처하지만, 실은 아이에게 성마르게 빚 독촉을 해대는 ‘고리대금업자’와 다를 바가 없다. 말하자면 얄팍한 ‘지식’을 밑천 삼아, 서푼어치의 ‘지식’을 꿔주고 이자를 요구하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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