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오후 2시의 박물관

오후 2시의 박물관

성혜영 (지은이), 한영희 (사진)
  |  
샘터사
2009-12-22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오후 2시의 박물관

책 정보

· 제목 : 오후 2시의 박물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17670
· 쪽수 : 240쪽

책 소개

<박물관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의 저자 성혜영이 박물관을 통한 일상 치유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유물이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등의 정보들을 읽어내는 식의 관람이 아니라 유물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과 일상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박물관으로 떠나는 마음 여행'을 제안한다.

목차

프롤로그_ 기억의 정원을 거닐다

1. 내 마음의 빗장 열기

그 골목에 두고 온 것들·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 희망의 심지여, 안녕·한국등잔박물관 |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한국현대문학관 | 당신이 처음 끼워 준 꽃반지·세계장신구박물관 | 내가 쏜 화살은 어디로 갔을까·영집 궁시박물관 | 사랑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보았나요·소리섬박물관 | 나의 잉카, 나의 콘도르·중남미문화원 병설 박물관 | 나도 때로 흔들리고 싶다·한국대나무박물관 | 지상의 마지막 동행·목인박물관

2.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을 때

바다를 건너는 법·국립등대박물관 | 화장을 지우고·코리아나 화장박물관 |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을 때·유럽자기박물관 | 길 위의 전쟁과 평화·삼성화재교통박물관 | 보이지 않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세중옛돌박물관 | 추억을 부탁해·한국카메라박물관 | 어머니가 차려 주신 상·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 부치지 않은 편지·우정박물관

3. 아직도 더 비워야 할 게 남았을까

길을 잃어 본 사람만이 길을 찾는다·혜정박물관 | 성숙하는 모든 것의 비밀·풀무원 김치박물관 | 번뇌의 파도를 타고 흐르는 종소리·진천 종박물관 | 말 달리자·마사박물관 |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한국자수박물관 | 커피, 그 일상의 예찬·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 파랑새 찾아 삼만 리·한국이민사박물관 | 내 마음의 열쇠는 어디에·쇳대박물관

4. 다시 청춘의 플랫폼에서

어머니의 술·전통술박물관 ‘산사원’ |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태백석탄박물관 | 자화상 그리기·얼굴박물관 | 내게 행복을 그려 줘·조선민화박물관 | 잠수복과 나비·해녀박물관 | 작별에 대한 예의·쉼박물관 | 강 깊은 당신 편지·아리랑학교 추억의 박물관 |누군들 지금 제 자리가 기꺼울까·안성맞춤박물관 | 다시, 내 청춘의 플랫폼에서·철도박물관

에필로그 _ 버려야 할 삶이란 없다·창경궁, 박물관 100년

저자소개

성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와 미술사, 박물관학을 공부했다. 물 설고 낯선 곳곳의, 다르지만 같은 삶의 흔적을 찾아가는 일을 낙이자 업으로 삼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박물관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오후 2시의 박물관』이 있다.
펼치기
한영희 (사진)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한국일보》사를 시작으로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조선일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1984년 20회 보도사진전(1984)에서 〈사고 해역의 절규〉로 금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문인들의 모습을 촬영한 《작가 77인의 풍경》(열화당)에서 발간했으며 금호갤러리에서 전시했다. 또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 70여 명의 브로슈어 사진을 담당했으며 이후 꾸준히 작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를,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극동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5년부터는 (주)샘터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박물관을 나서며 다시 물어본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잔이 등잔이게 하는 것은 불빛이며, 불빛은 곧 심지를 태워야 얻을 수 있는 것. 부모로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란 어쩌면 그 심지를 바로 세우고 제 그릇만큼의 기름을 넣어 주는 일이 아닐까. 그리하여 제 나름의 불꽃으로 타올라 깜빡이며 출렁거리는 것을 아슬아슬하고도 간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일,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인 듯싶다.
(pp.22~23, 한국등잔박물관)


한 줌의 흙으로 빚어져 가장 뜨거운 불을 견디고 마침내 탄생한 순백의 자기. 모든 것을 포용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했던 그 바탕의 존재는 이제 희미하다. 도자기는 더 이상 그릇이 아니다. 아름다움 자체로 새롭게 태어난 자기는 누군가의 무엇을 위해 쓰이지 않아도 거침없이 당당하다. (…) ‘쓸모없는’ 그릇들도 충분히 아름답다. 엄마도 아내도 딸도 며느리도 아닌, 가끔은 내 존재 자체만으로 주목받는 빛나는 생이고 싶을 때, 그 쓸모없는 그릇들을 바라보는 내 눈빛은 더욱 그윽해진다.(p.90, 유럽자기박물관)


“Where I am?”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영어식 표현은 함축적이다. 물리적인 지도가 거의 완벽해진 세상에 왜 우리들은 아직도 길을 잃는 것일까? 사는 일이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누가 쉽게 빨리 가느냐의 달리기 경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 가던 길 멈춰 서서 나는 왜 여기에 있는지, 지금 이 길이 내 길인지 다시 물어보고 가지 않은 길을 돌아보며 후회도 할 때, 비로소 그 길에 무슨 꽃이 피었는지, 앞에는 어떤 바람이 부는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이 친절하고 나긋나긋한 내비게이션의 여자보다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하는 이유이고 ‘말을 듣지 않는 남자’와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의 부부 싸움이 여전히 필요한 이유이다.
(p.128, 혜정고지도박물관)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