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4641802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1-03-10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_축구공 하나에서 시작된 ‘아프간 소녀들의 혁명’
여는 글_아프간 폐허 위에 꽃핀 희망
1부 아프간 소녀들, 그라운드 위에 서다
1. 아프간 소녀들의 첫 리그
2. 카불로 돌아오다
3. 다시 골키퍼로 선 사미라
4. 멋진 슛, 여물지 않은 팀워크
2부 하나의 공, 여덟 개의 꿈
1. 아프간과 미국, 두 세계 사이에서
2. 꿈꿀 수 있는 자유
3. 자, 이제부터 시작이야!
3부 내 생애 가장 자유로운 90분
1. 도약을 위한 눈물, 패배
2. 우리 손으로 만든 팀 스타스
3.첫 공식 경기
4. 카불에서 열린 여자 축구 경기
5. 삶은 변할 수 있어!
6. 금기를 깨고 얻은 값진 우승
4부 희망의 증거가 되어 아프간으로
1. 새 희망을 위한 아름다운 작별
2. 희망을 품은 밀알이 되어
3. 산이 높아도 길은 있다
닫는 글_축구를 통해 자신의 운명에 맞서다
역자의 말_이슬람의 금기를 깨뜨린 아프간소녀들의 드림킥!
책속에서
“맙소사, 탈레반이 내 아들을 잡아가다니.”
자이나브가 탈레반 본부에 도착했을 때 한 탈레반 남자가 사람들을 줄줄이 세워 놓고 머리를 밀고 있었다.
“제 아들을 풀어주세요.”
자이나브는 탈레반 남자들을 계속 찾아다니며 같은 말을 반복해야 했고, 이런저런 질문에 답해야 했다.
몇 시간 뒤, 자이나브는 나지브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나지브의 머리통은 두피가 훤히 다 드러나 있었고, 딱지가 앉아 있었다. 로비나와 어머니가 나지브를 부축해 눕혔다.
그날 밤, 로비나는 잠을 설쳤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이러한 현실이 영원히 변하지 않을까?’
- p. 101~102, ‘나 축구 선수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중에서
두 팀은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만나 두 줄로 서서 악수를 했다. 그다음 아프간 소녀들은 내가 서 있는 터치라인으로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왔다.
그들의 얼굴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난생처음 졌어.’
그러나 나는 알았다. 확신했다. 이 아이들이 서로를 믿는 법만 배울 수 있다면 앞으로 스스로 많은 발전을 이룩해낼 수 있으리라는 것. 운동에서뿐만 아니라 조국의 발전 측면에서도.
- p. 191, ‘도약을 위한 패배, 눈물’ 중에서
아리아나가 뛰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뛰었다. 아리아나가 줄을 맞춰 서서 패스하라고 하면, 그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공을 주고받았다. 아리아나가 슈팅할 시간이라고 말하면, 그들은 골문 앞으로 뛰어가 줄을 섰다.
그들은 스스로를 아트마(유일한 존재)라고 불렀다.
2005년 12월, 축구 연습과 작은 리그에서 다른 학교 팀들과 연습 경기를 시작한 지 거의 일 년이 되었을 때, 왈리자다가 아리아나를 조용히 불렀다.
왈리자다는 다른 경기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연습 경기가 아니었다.
“이제 우리는 준비가 됐어. 드디어 국가대표 팀을 만들 때가 됐어.”
- p. 211, ‘우리 손으로 만든 팀 스타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