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곱게 늙기

곱게 늙기

송차선 (지은이)
  |  
샘터사
2018-07-05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곱게 늙기

책 정보

· 제목 : 곱게 늙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0861
· 쪽수 : 244쪽

책 소개

서울 석관동성당 송차선 주임신부는 노년의 신도들을 위해 '곱게 늙기'를 강의해왔다. 여덟 가지 강의 주제의 첫 글자를 모아보니 올림픽(OLYMPICS)이 되었고 '우리 모두 아름답고 곱고 품위 있게 늙기 위한 올림픽에 참여합시다'라며 재미있는 강의를 열어왔다. 그 내용을 <곱게 늙기>라는 책으로 엮었다.

목차

읽기 전에

1장 [Open 개방]
열린 마음에 관하여

열린 마음
받아들임
나이 들어감을 받아들이기 | 부족함을 받아들이기
죽음 받아들이기
변화의 수용

2장 [Listen 경청]
경청하는 자세

말을 줄여야 듣습니다
경청
들어주기만 해도 훌륭한 상담자

3장 [Yield 양보]
물러서고 양보하기

나이, 그것은 무의미할 수도
형식권위와 실질권위
물러나고 양보하지만, 재산은 물려주지 말기

4장 [Modesty 겸손]
겸손에 대하여

경험의 허구
고집의 원리
어른이 된다는 것

5장 [Possession 소유]
소유하고 움켜쥐려는 마음을 버리고 비움

욕심
어른들에 대한 기대감
정진이냐 퇴행이냐

6장 [Interesting 관심]
삶에 관심을

취미
공부
봉사

7장 [Clean and bright 청결과 밝음]
깨끗하고 밝게

깨끗함과 밝은색
나쁜 냄새와 좋은 향기
수염

8장 [Smile, Spirit, Soul 미소, 정신, 영혼]
노년의 미소 그리고 정신과 영혼에 관하여

내가 편하면 세상이 편합니다
초연함
좋은 인상
왕성한 정신
맑은 영혼은 기도로

마치며

저자소개

송차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교회 밖에서는 건축학과 인문학을 공부했고 교회 안에서는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에서 현대영성(contemporary spirituality)을 공부했다. 유학 후 가톨릭대학교에서 사제양성을 했고 가회동성당, 석관동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현재 용산성당에서 선교담당사제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더불어 사는 숲 캐나다』(창해, 2004), 『화해와 치유』(분도출판사, 2010),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분도출판사, 2017), 『곱게 늙기』(샘터,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노인이 말이 많아지는 것은 할 말은 많은데 들어주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기회가 한 번 오면 한꺼번에 많은 것을 쏟아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한 번 말문이 열려서 말이 길어지기 시작하면 듣는 사람은 따분하거나 지루해지기 마련입니다. 내 삶에 관심을 가져주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려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말이 길어지면 좋아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도 나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남이 내 이야기를 경청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낮춰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잘 들어주는 것만 해도 훌륭한 자선을 베푸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필자도 차츰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장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경심에 회의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나이가 성숙과 비례하는가?’ 하는 것 때문이었지요.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철 안 난다고 하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미성숙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비록 나이는 어려도 성숙한 사람이 있지요. 아이 같은 어른, 어른 같은 아이가 있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존경해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서 내가 나이 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존경받아야 한다는 사고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벗어났고,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연장자라는 이유만으로 더 이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도덕적으로 문제 삼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에리히 프롬이 소유할 것이냐 존재할 것이냐에 대하여 논하였듯이 소유는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보다 어떠한 인격으로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는 것을 놓으면 내 영혼은 자유로워집니다. 달리 말하면 소유보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정진해야 합니다. 곱게 늙기 위해서 이렇게 정진하려는 긴장과 도전을 수용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