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46422612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3-12-0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봄에서 여름으로
봄 1 / 봄 2 / 봄 3 / 봄 4 / 봄 5 / 봄 6 / 봄 7 / 봄 8 / 봄 9 / 여름 1 / 여름 2 / 여름 3 / 여름 4 / 여름 5 / 여름 6 / 여름 7 / 여름 8
2부 가을 지나 겨울
가을 1 / 가을 2 / 가을 3 / 가을 4 / 가을 5 / 가을 6 / 가을 7 / 가을 8 / 가을 9 / 가을 10 / 겨울 1 / 겨울 2 / 겨울 3 / 겨울 4 / 겨울 5 / 겨울 6 / 눈송이 1 / 눈송이 2 / 눈송이 3 / 눈송이 4 / 눈송이 5
3부 소나기 끝에 무지개
소나기 1 / 소나기 2 / 소나기 3 / 소나기 4 / 소나기 5 / 소나기 6 / 소나기 7 / 소나기 8 / 비 1 / 비 2 / 비 3 / 비 4 / 봄비 / 무지개 1 / 무지개 2 / 무지개 3 / 무지개 4 / 무지개 5 / 우중산책
4부 등대와 별 그리고
등대 1 / 등대 2 / 별 1 / 별 2 / 별 3 / 별 4 / 별 5 / 별 6 / 달 1 / 달 2 / 달 3 / 가을 바다 1 / 가을 바다 2 / 코스모스 / 그런 사람 / 철쭉 / 흘러간다 / 야간기차 / 산 / 장미 / 사랑 / 스페로 스페라 / 슬픔과 용서 / 내 마음의 수금 / 빗물 / 너에게 가는 길 / 풍경 / 선물 / 침몰 / 흙 / 공기 / 물 / 불
독자를 위하여 - 춘풍추우(春風秋雨)의 시적 형상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눈앞의 꽃 지고 나면
세상 모든 꽃이 다 진 줄 알았더니
일어나
눈을 들어보니
사방 천지가 다 꽃이었다
꽃 한 송이 졌다고 울지 마라
눈 한 번만 돌리면
세상이 다 봄이다.
- 〈봄 1〉 전문
여름 새벽 바다 모래사장에
글씨를 써놓았더니
파도가 올라왔다 읽고 내려간다
다 읽지 못했는지
또 올라왔다 내려갔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지
또 올라왔다 내려갔다 하며
읽고 또 읽는다
파도가 내가 쓴 글씨를 지워놓고
어디에 있는지 찾고 있다
온 우주가
새벽 바다에 밀려왔다 떠내려갔다 하며
그리움을 노래한다.
- 〈여름 2〉 전문
별 하나 뜨지 않은
밤하늘에
별 하나 떠 있다면
그건 아마
내 가슴속에 들어와 잠든
너의 이름이겠지
사람들은 보지 못해도
내 눈에만 보이는
너의 얼굴이겠지
- 〈겨울 5〉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