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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266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2-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춤추러 가기 전에
살사 기본기 다지기
살사 용어 정리
1장 낯선 살세로의 시작
난데없이 살사
그거 이상한 거 아니에요?
그냥 오기만 하면 돼
진료는 의사에게, 자세 교정은 거울에게
초급 수업부터 수료식까지
나만의 케렌시아로!
살사의 꽃, 스팟 턴과 위핑
살사를 시작하면 달라지는 변화
내 몸뚱이를 물어 버리고 싶은 순간
나의 길티 플레져
웰컴 투 썬업
재미의 끝판왕
홀딩 신청을 못 해도 괜찮아
무조건 버티면 승자가 되는 살세로
2장 정열적이고 고혹적인 살사의 세계
춤에 재능 따위 없어도
다양한 색의 향연
살사의 세계에 빠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생일 파티
동호회 활동의 재미, 급벙
PT보다 Party People로
살사에서 배우는 기본 에티켓
뜻밖의 칭찬이 돌아왔다
원정 출바의 재미
라틴음악이 시작되면
살사와 독서의 공통점
꾸준히 한다는 것
누구나 오래 할 순 없는 취미
오늘을 사는 사람
살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3장 하마터면 모르고 살 뻔한 ‘공연의 맛’
수료식, 이게 뭐라고
실수해도 박수받는 일
누군가를 응원하고 응원받고
멤버 중 한 명이 단톡방에서 나갔다
마음의 우선순위가 만드는 차이
스콜이 쏘아 올린 작은 공
틀리더라도 자신 있게
저지르느냐 포기하느냐
떨림을 잊는 방법
살사 공연이 내게 가르쳐 준 것
춤추기에 늦은 때란 없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살사는 스텝으로 이루어진 춤이다. 음악이 끝날 때까지 쉼 없이 발을 움직이고, 또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1시간쯤 살사를 추고 나면 허벅지와 종아리가 묵직해지고 발목도 아프기 시작한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살사바에서 서너 곡만 춰도 체력이 거의 바닥났었다. 그런데 스텝을 익히고 할 줄 아는 동작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체력도 서서히 올라갔다. 믿기 어렵겠지만 지금은 여덟, 아홉 곡도 거뜬히 출 수 있게 되었다.
- 〈그냥 오기만 하면 돼〉 중에서
학창 시절 선생님이 강조해서 말씀하셨던 ‘복습이 중요하다’는 걸 그때는 흘려들었는데, 살사를 배우며 다시금 그 중요성을 깨닫는 중이다. 살사에서 복습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몸으로 다시 익히는 과정이다. 가장 좋은 복습 시간은 수업 바로 직후다. 수업만 듣는다고 배운 것이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내 것이 되려면, 내 몸에 새겨지려면 반복 연습이 필수다. 초·중급 수업은 초급을 수료한 모든 이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수준의 댄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복해 연습하고 노력한 이들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내 몸뚱이를 물어 버리고 싶은 순간〉 중에서
생일자들은 무대 중앙에 모여서 축하를 받고 생일 케이크를 자른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망의 하이라이트! 바로 생일 축하 댄스 퍼레이드다. ‘퍼레이드’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생일자 한 사람을 위해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이 흡사 퍼레이드 같기 때문이다.
생일자와 춤을 추기 위해 사람들이 기다란 줄을 만든다. 살세라가 생일자면 살세로가 줄을 서고, 살세로가 생일자면 살세라가 줄을 선다. ‘나와 춤을 추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착각이 들게끔 말이다. 생일자와 안면이 있거나, 수업 동기이거나, 한 번이라도 춤을 춘 적이 있다면 모두 대기 줄에 선다. 적게는 4명, 많게는 10명까지도 줄을 선다. 이날만큼은 생일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모두가 돌아가면서 함께 춤을 추며 축하를 해 준다.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생일 파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