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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642318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11-06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1부 애도하다
결혼 사진과 영정 사진
OK마트에서 울다
엄마의 옷장
타향살이와 재봉틀
엄마 꿈, 엄마의 꿈
화양연화
스마트폰과 엄마
듣고 싶은 목소리
엄마 반지는 내 꺼
미역국은 먹었나?
참외와 고추장아찌
엄마는 다 기억해
헤어짐과 배웅
오월과 엄마
나만의 메모리얼 데이
2부 추억하다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아버지의 은퇴
섬마을 선생님
배우지 못한 한
불친절한 영자 씨를 위한 변명
투병과 완치
10년 전에만 알았더라면
마지막 산책
김 여사의 운전
전국노래자랑
다 때가 있다
함박스테이크와 함박웃음
엄마라는 그릇
어느 집에서 일하세요?
대나무 엄마 버드나무 아버지
3부 살아가다
유월과 아버지
아빠를 부탁해
신천 변 걷기
사방이 온통 그리운 엄마
이름값 하기
같이 가는 여행
모자 부자
좋은 문장 밑줄 긋기
아버지와의 대화법
‘미안하다’와 ‘행복하자’
아버지의 자리
조용한 추석
언젠가는 나도
노인 취급, 어른 대접
가만히 곁을 두는
눈물로 걷는 인생길
장례식 전에 작별식
엔딩노트가 아니라 앤딩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 목소리가 불현듯 듣고 싶을 때가 있다.
“엄마~” 하고 부를 때 “왜~?”라고 대답하시던 목소리, 평소에 전화 잘 안 한다고 늘어놓으시던 잔소리, 겸연쩍을 때 살짝 웃으시던 웃음소리, 뭔가 신기한 걸 보았을 때 손뼉을 치시며 “아이고~” 하고 말꼬리를 올리시던 엄마의 감탄사 소리. 별 특별할 것 없던 엄마의 “별일 없제?”를 들으면 왠지 별일도 별일이 아니게 될 것 같은데,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
_ 듣고 싶은 목소리
나는 “저 못된 년, 저 냉정한 년”이라고 하셔도, 결국 엄마는 나를 이해하고 항상 내 편이 되어줄 거라 믿었다. 엄마니까…. 그러나 정작 나는, 엄마를 이해하려 애쓰지도, 엄마 편이 되어주려 하지도 않았다. 엄마 딸이면서도….
_ 다음 생엔 무조건 엄마 편
엄마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엄마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왜 이토록 먹먹한가. 추억이 없으면 없는 대로, 추억이 많으면 많은 대로 엄마라는 존재는 왜 이토록 아련한가.
사방이 온통 그리운 엄마다.
_ 사방이 온통 그리운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