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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특수교육
· ISBN : 978894647413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10-2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추천의 말
상처받은 아이
잠긴 문은 싫어요
회색빛 여인
A 선생님, 도와주세요
집엔 가기 싫어
젖병을 빨래요
우리에 갇힌 토끼
엄마도 외로웠어요
다시 아기가 될 거예요
아빠를 산 아래 묻고 싶어
제이크 아저씨는 내 친구
놀이방에선 행복해요
파티는 끝났어
나는 나를 좋아해요
엄마를 구했어요, 불에 타게 하지 않았어요
엄마! 엄마가 좋아요
딥스가 자랑스러워요
나는 바람, 아무도 못 보는 바람
나는 딥스입니다
그림의 제목은 ‘행복’
내가 만든 세계로 오세요
작은 딥스와 큰 딥스
놀이방아, 안녕
재회
행동으로 옮길 참된 의지를 가지고
리뷰
책속에서
나의 대꾸에 아이가 눈물 자국이 있는 얼굴을 어색하게 닦았다. 딥스는 이제 돌아갈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때 딥스를 꼭 껴안아 위로해주고, 시간을 연장해가며 애정과 동정을 표현해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딥스에게 정서적인 문제를 하나 더 안겨줄 필요가 어디 있는가? 딥스는 나의 사랑과 연민이 아무리 좋게 느껴지더라도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부모가 따뜻하게 대해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차가운 현실을 피하게 해선 안 된다. 딥스는 자기를 둘러싼 세계를 헤쳐갈 힘을 길러야 하며, 이 내적인 힘은 자기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야 할 것이며, 주위 환경이 어떻든지 간에 헤쳐나갈 수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 〈A 선생님, 도와주세요〉 중에서
— 안 가 집, 안 가, 집에 안 갈래. 집에 가기 싫어.
— 선생님도 네 마음이 어떤지 잘 안단다.
아이들은 예측할 수 있고 일관되며 현실적인 한계를 세웠을 때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나는 딥스에게 감정과 행동은 다르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조금은 깨달은 것 같았다. 또한 오늘의 이 한 시간은 딥스가 살아가는 시간 중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다른 관계나 경험보다 우선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것, 일주일 동안 딥스가 보내는 다른 시간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바랐다.
- 〈집엔 가기 싫어〉 중에서
내 생각에, 놀이치료와 같은 정신치료의 가치는, 대인 관계에서 스스로를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경험하게 하는 데 있다. 나는 딥스가 사람들과 교류할 때 이 두 가지 진리가 중요함을 깨닫게 하려 한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보다 더 자신의 내적 세계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책임감 있는 자유 의식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자라고 발달한다는 것을…….
아이가 다른 사람들의 인격과 권리와 개성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신을 이해해야 하고 자긍심과 자기 존엄성을 갖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 〈젖병을 빨래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