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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47542135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둔하게 살자니?
part1 우리가 과민해진 이유
chapter1 어쩌다 과민해진 걸까
넉넉하진 않지만 행복했던 시절
신경이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다
왜 화가 날까?
chapter2 과민증후군이란 무엇인가
만나자 마자 기분이 나쁘다
감정보다 앞선 사고: 감정기억
이유 없이 미운 사람: 전이
어이없는 꾸중: 가시 수집가
도대체 뇌에서 무슨 일이?
화가 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다르다
돌아서서 심호흡을 세 번
화를 내서 득 보는 일은 없다
과민증후군 진행과정_ 똑같은 상황, 다른 반응
chapter3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성이 마비되는 사람: 전두 연합야의 문제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편도체의 과열
상처에 민감한 사람: 마음까지 편해지는 둔감력
part2 무엇이 과민하게 만드나
chapter4 끊임없는 무한경쟁
왜 나만 갖고 그래!: 열등감
여기서 밀리면 끝장이다: 경쟁 강박증
강한 척하는 약한 마음: 자존심 과잉
세상에 믿을 사람 어디 있어: 불신과 의심증
chapter5 불확실의 시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불안증
온종일 건강 생각뿐: 건강 염려증
분노는 나의 힘: 만성 분노 증후군
chapter6 과민한 집착, 재기불능
나도 피곤, 남도 피곤: 완벽주의
하지 않으면 안 돼: Must병
모두가 나만 쳐다봐: 외형 과민증
chapter7 넘치는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빨리빨리 하다가 빨리 간다: 조급증
part3 감동의 시대를 살아라
chapter8 평상심을 유지해주는 세로토닌
세로토닌적 삶
웃기도, 울기도 하는 감정 역치
chapter9 민감증후군을 예방하자
애정의 눈으로 보라
작은 일에서 찾는 즐거움
경청력을 높여라
베풀고 나누는 사람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위기에도 혼자 조용히
큰 존재가 되어라
그만하면 됐다
설렘이 있는 인생
감사하며 살아라
감동을 느껴라
인생의 목적을 생각하라
에필로그_ 둔해져야 한다
책속에서
나는 이제 좀 둔하게 살자고 권하고 싶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병적인 수준으로 과민 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신문 사회면에 등장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 이미 위험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과민해서야 마음 놓고 살 수 없습니다. 24시간 긴장상태에 있는 사회라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쩌다 이렇게 사람들을 과민하게 만들게 되었을까요? 가해자, 피해자 모두가 과민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것을 통칭 ‘과민증후군’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과민증후군’은 정신과적 진단명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의 한국사회, 한국인의 사회적 정신병리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개념으로서 이보다 적절한 표현은 없을 것 같습니다.
_‘프롤로그 둔하게 살자니?’ 중에서
화가 나면 못 참고 폭발해버리는 사람이 있다. 누가 봐도 별것 아닌 사소한 일에 전쟁이나 난 것처럼 흥분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성을 낸다고 해서 폭발성 성격explosive character이라는 진단이 붙는다. 결론적으로 화를 내서 득 보는 일은 없다. 왜 화날 일이 없겠는가? 하루에도 여러 번 일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하자. 이는 전두 연합야 관리를 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화 다스리기는 결국 전두 연합야가 관리하며, 화가 난 감정의 발원지인 편도체는 내 의지대로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_‘화를 내서 득 보는 일은 없다’ 중에서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면 여간 노력해서는 안 된다. 행여 싫어하지나 않을까 계속 상대의 눈치를 봐야 한다. 조금이라도 싫은 기색이 있으면 그만 안달이 난다. 그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바짝 긴장해야 한다. 전형적인 과민증후군이다. 이런 사람의 해결책은 목적의식을 갖는 일에서 시작된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인생을 사노라면 줏대 없이 흔들리지 않는다. 목적을 위해 일로 매진만 한다면 남들이 뭐라 하든지 왜 신경이 쓰이겠는가.
_‘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불안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