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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47542524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7-09-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우리는 메르켈의 시대에 살고 있다
1장 공산주의 치하에서 보낸 어린 시절
2장 베를린 장벽의 그늘에서
3장 라이프치히의 앙겔라
4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지루함
5장 앙겔라, 메르켈이 되다
6장 콜의 딸
7장 메르켈은 어떻게 당수가 되었는가
8장 참을성 강한 당수
9장 메르켈, 지고도 총리가 되다
10장 유럽의 여왕이 되다
11장 감자수프, 교황 그리고 재선
12장 유로존 위기와 아프가니스탄
13장 패배의 문턱을 넘어
14장 우크라이나, 그리스 난민 그리고 브렉시트
에필로그 / 국가와 국민 그리고 세계에 대한 깊은 관심
주
책속에서

영어로 쓰인 최초의 전기인 이 책에서는 때로 ‘정치하는 수학자’라 불릴 정도로 전문적이고 집중력을 발휘한 지도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존재감 없던 정치인에서 불과 몇 달 만에 권력의 정점에 오른 온화한 양자 물리학자의 별 특징 없던 과거와 성격 및 열정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공산 독재 정권하에서 자라, 한때 불법거주자로 지내며 바텐더로 일하기도 했던 폴란드계 여성으로서의 삶과 시대 상황을 좇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지금껏, 적어도 영어권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그녀의 부모는 내심 러시아어 공부를 격려했음에 틀림없다. 러시아어를 배우는 것은 메르켈이 당의 방침을 따르고 있음을 전달하는 적절한 방법이자 학년이 올라가면 레프 톨스토이 같은 비판적 작가들의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녀의 부모는 딸의 교육을 전략적으로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메르켈은 톨스토이를 비롯한 위대한 러시아 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언어를 배우는 그 자체를 즐겼다. 훗날 러시아어 수업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향수에 젖어 대답했다. “러시아어는 감성이 가득한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음악 같기도 하고, 우울함이 배어 있기도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