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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연대기

교황 연대기 (아카데미판)

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은이), 남길영, 임지연, 유혜인 (옮긴이)
바다출판사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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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연대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황 연대기 (아카데미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사일반
· ISBN : 9791166893483
· 쪽수 : 872쪽
· 출판일 : 2025-05-30

책 소개

<비잔티움 연대기>로 유명한 역사가 존 노리치의 교황사. 25년 이상 구상하고 집필하여 81세가 되던 해에 탈고한 필생의 대작이기도 하다. 서구의 역사의 공백이었던 천년제국 비잔티움의 역사를 복원한 전작에서 보여준 탁월한 이야기 솜씨와 균형 잡힌 시각은 이번에도 여실히 발휘됐다.

목차

이탈리아 지도・교황 연대표
머리말 18
1장 성 베드로(1~100)
2장 도시의 수호자들(100~536)
3장 비질리오(537~555)
4장 대 그레고리오 1세(590~604)
5장 레오 3세와 샤를마뉴 대제(622~816)
6장 교황 조안(855?~857)
7장 니콜라오 1세와 창부정치(855~964)
8장 종파의 분립(964~1054)
9장 그레고리오 7세와 노르만족(1055~1085)
10장 인노첸시오 2세와 아나클레토 2세(1086~1138)
11장 영국 출신 교황(1154~1159)
12장 알렉산데르 3세와 프리드리히 바바로사(1159~1198)
13장 인노첸시오 3세 교황(1198~1216)
14장 호엔슈타우펜 왕가의 몰락(1216~1303)
15장 아비뇽(1309~1367, 1370~1376)
16장 하늘이시여, 기뻐하소서!(1378~1447)
17장 르네상스(1447~1492)
18장 괴수들(1492~1513)
19장 메디치가의 두 사람(1513~1534)
20장 반종교개혁(1534~1605)
21장 바로크 시대의 로마(1605~1700)
22장 이성의 시대(1700~1748)
23장 예수회와 혁명(1750~1799)
24장 진보와 반동(1799~1846)
25장 비오 9세(1846~1878)
26장 레오 13세와 제1차 세계대전(1878~1922)
27장 비오 11세와 비오 12세(1922~1958)
28장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그 후(1958~현재)
한국어판 후기 854
참고문헌・찾아보기

저자소개

존 줄리어스 노리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이자 역사가. 《비잔티움 연대기》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노리치는 호쾌하고 유려한 문장으로 역사를 생동감 있게 서술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29년에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고, 1952년에 영국 외무성에 들어가 베오그라드와 베이루트의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제네바 군축회담에 영국 대표단으로 참가했을 정도로 유능한 외교관이었지만, 1964년에 외교관으로서의 탄탄대로를 박차고 나와 문화 연구와 역사 저술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 뒤 왕립 빅토리아회, 왕립예술협회, 왕립 문학회, 왕립 지리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18년 6월에 세상을 떠났다. 《교황 연대기》는 25년 동안 구상하고 집필한 것으로, 81세 되던 해에 탈고된 노리치 말년의 최근작이기도 하다. 특히 노리치가 교황 비오 12세, 바오로 6세, 요한 23세 등과 맺은 개인적 인연들은 이 책의 서술을 더욱 생생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황직을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완전한 군주제”라고 정의하는 노리치는 베드로에서 지금의 교황인 프란치스코까지, 교황들의 삶과 행동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복원해 내고 있다. 노리치의 저술로는 《비잔티움 연대기》 외에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베네치아의 역사》《시칠리아의 노르만인들》《아토스 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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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반복되는 분주한 삶속에서 소박한 행복도 누리지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다 정신도 육체도 소진되어 버티기 어려울 즈음 세례를 받았다. 오늘 하루도 영혼의 완성에 반발자국이라도 다가가기를 기대하며 살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이름은 버터》 《디어 대드》 《캐릭터의 탄생》 《남자의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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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사학과 졸업 후 해외광고홍보대행사와 CJ E&M에서 일했다. 영상보다는 활자에 매력을 느껴,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황 연대기], [한 입 크기의 프랑스 역사], [세계사를 바꾼 50권의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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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하고 영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늑대 사이의 학》, 《아이가 없는 집》, 《모조품》, 《살인자의 숫자》, 《봉제인형 살인사건》, 《꼭두각시 살인사건》, 《엔드게임 살인사건》, 《아임 워칭 유》,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우먼 인 캐빈 10》, 《위선자들》, 《악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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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500년 동안 끊이지 않은 교황과 황제의 권력 다툼

처음에 하드리아노 4세는 자신을 마중하기 위해 프리드리히 1세가 보낸 남작들 일행의 호위를 받으며 근엄한 자태로 말을 타고 황제의 진영으로 갔다. 그러나 곧 문제가 발생하였다. 전통적으로는 왕이 앞서서 교황이 탄 말에 굴레를 씌워 끌고 교황이 말에서 내려설 때는 등자를 잡아주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1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말에서 내려서는 그 순간 하드리아노 4세는 잠시 망설이는 듯 보였지만, 이내 혼자서 내리더니 천천히 걸어서 자신을 위해 준비된 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제야 프리드리히 1세는 앞으로 걸어 나와 교황의 발에 입을 맞추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교황으로부터 전통적인 평화의 입맞춤을 받기 위하여 일어섰다. 이번에는 교황이 어깃장을 놓았다. 최고의 권위인 교황에게 선대의 왕들이 제공했던 그 의식을 프리드리히 1세가 분명하게 거부했으니 이를 바로 잡기 전까지는 교황이 내리는 평화의 입맞춤도 있을 리 만무했다.
프리드리히 1세는 마치 신부의 들러리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자신이 지켜야 할 의무의 일부는 아니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하드리아노 4세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표면에 드러난 소소한 외교 의례에는 현실에서 보다 중요한 뭔가가 감추어져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황제와 교황 사이의 관계에 근본적 타격을 주는 도전적인 태도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프리드리히 1세는 항복했다. 그는 자신의 막사를 좀 더 남쪽으로 이동시키라고 명했고, 6월 11일 아침 그곳에서 이틀 전 제대로 거행하지 못했던 의전례를 다시 치렀다. 프리드리히 1세는 말을 타고 오는 교황을 맞이하여 그의 말에 굴레를 씌워 끌고 교황이 말에서 내릴 때는 등자를 꽉 잡아주었다. 하드리아노 4세가 다시 마련된 교황의 자리에 앉아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평화의 입맞춤을 한 뒤 대화가 시작되었다.
_ 11장 영국 출신 교황


교황 vs 교황, 누가 더 적법한가

서방의 그리스도교는 이제 역사상 유례 없는 딜레마에 직면했다. 대립교황 같은 문제는 이전에도 있었기에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현재는 두 명의 경쟁자가 모두 같은 추기경들에 의해서 선출되었다는 점이다. 우르바노 6세의 선출 과정은 당연히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이었지만—그래서 아무도 그의 폐위 청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반면에 그를 퇴위시킨 방법은 유례 없는 것이었다. 자신을 교황으로 선출해준 사람들에 의해서 폐위를 당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 우르바노 6세는 정신병적인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유럽 대륙은 양분되어 갔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북부와 중부 그리고 중앙 유럽은 여전히 우르바노 6세에게 충성을 보인 반면, 스코틀랜드, 프랑스, 사보이, 부르고뉴 그리고 나폴리는 클레멘스 7세의 권위를 인정했고, 오랜 망설임 끝에 아라곤과 카스티야도 클레멘스 7세의 손을 들어 주었다.
교황청이 아비뇽으로 유배를 갔던 시절도 교회는 어떻게 잘 버텨냈지만, 두 명의 교황이 한 명은 아비뇽에 그리고 다른 한 명은 로마에 있는 그런 경우는 참으로 대처하기 곤란한 상황이었다. 두 명의 교황의 존재는 두 개의 추기경회와 두 개의 상법부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며, 하나의 관할구나 수도원에 두 명의 책임자가 임명되고 그에 따른 경비도 2배가 지출된다는 뜻이었다. 경비 측면에서 보자면, 아비뇽에 머물고 있던 클레멘스 7세가 유리했는데, 재정을 담당하고 있던 부서가 완전히 로마로 옮겨가진 않았기 때문이다. 클레멘스 7세는 그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사치스러웠던 클레멘스 6세 교황과 경쟁이라도 하듯 교황궁을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꾸몄고, 그곳에서 자신의 경쟁자인 우르바노 6세에 맞서 싸움을 계속해나갔다. 그에 반해 우르바노 6세의 주변은 너무도 분주했다. 가까이 있는 그의 적은 대담하게도 클레멘스 7세를 지지하는 나폴리의 조반나 여왕이었다. 물론 그녀는 곧 응분의 대가를 치렀다. 우르바노 6세는 1380년 그녀에게 파문을 내리고 그녀의 왕관을 그녀의 사촌인 두라초의 젊은 카를로Charles에게 넘겨주었다. 그다음 해 나폴리로 들어온 카를로는 조반나를 무로의 성에 가두고 곧이어 질식사시켰다.
_ 16장 하늘이시여, 기뻐하소서!


플로렌스를 피로 물든 파치가의 음모
교황은 어디까지 개입했는가?


그들 두 가문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음모가 꾸며졌고, 1478년 4월 26일 프란체스코 데 파치와 살비아티 대주교의 명을 받고 계략이 실행되었다. 플로렌스 대성당에서 장엄 미사가 집전되는 가운데, 사전에 계획되었던 그 순간-성체를 받들려는 순간-이 오자 프란체스코를 포함한 암살자들이 메디치가 로렌초의 동생 줄리아노를 습격하여 가슴과 등을 십여 차례-목격자들은 19회라고 말했다-이상 칼로 찔렀다. 다음 순간 암살단은 로렌초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단검을 꺼내들고 맞서다 성가대 쪽으로 뛰어들어 성구보관실로 달아났다. 그는 중상을 입었어도 생명을 잃지는 않았지만, 줄리아노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 즉시 플로렌스 전체에서 무장봉기가 일어났다. 음모에 가담했던 자들이 신속히 색출되었고, 그들에게는 그 어떤 자비도 허용되지 않았다. 로렌초는 동쪽 성벽 외부의 처형장을 사용하는 대신 일벌백계로 삼도록 다른 처벌 방법을 택했다. 위대한 인문주의자 포조의 아들 야코포 브라치오리니를 시뇨리아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높은 창에 매달고, 같은 운명을 맞이한 프란체스코 데 파치, 대주교와 그의 동생 야코포 살비아티도 로자 데이 란치[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화랑]의 꼭대기 창문에 매달았다. 인문주의자이며 고전 학자로 로렌초 데 메디치의 제자였던 안젤로 폴리치아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짐작건대, 죽어가고 있던 대주교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옆에 매달려 있던 프란체스코를 너무 잔인하게 깨물어버려서, 죽고 나서 한참 후에도 프란체스코의 가슴에는 앙다문 그의 이빨 자국이 남아 있었다.’

식스토 4세는 정말로 파치가의 음모에 개입했던 것일까? 틀림없이 그는 사건의 전모를 알고 있었을 테고, 아마도 적극적으로 독려했을 것이다. 왜냐면 그는 누구보다 메디치 가문이 축출되기를 바라고 있었던 사람이니 말이다. 전해지는 말로는 그는 유혈사태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는데, 처음부터 암살을 모의했던 음모가 어떻게 피를 보지 않기를 바랐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식스토 4세는 늘 위협의 수단으로 써먹던 그 패를 꺼내들어 메디치가에 파문을 명하고 플로렌스 전체에 성무집행금지령을 내려, 이탈리아는 또 다시 전운에 휩싸였다. 파치가의 쿠데타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만, 만약 메디치가의 로렌초가 조금만 더 운이 없어서 자신이 동생처럼 파치가의 칼을 맞고 죽는 운명이었다면, 그래서 파치가의 음모가 성공을 거두었다면, 플로렌스 통치체제는 급변했을 것이고 그 누구보다 식스토 4세가 그런 변화를 반겼을 것이다.
_ 17장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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