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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49101125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9
1 그림의 언어로 열리는 세계
뒤죽박죽 그림책 13 아름답고 사소한 것 16 책상 밑 극장 21 앨리스, 토끼 머리와 헨리 26 출판되기 힘들거야 32 모든 뒤끝은 창작의 근원 1 36 구체적인 무엇이 되는 순간 44 진짜 화가가 가르쳐 준 것 54 철수와 수지큐 60 모든 뒤끝은 창작의 근원 2 70 진창에서 건져지기 1 76 진창에서 건져지기 2 80
2 온종일 달리고 싶다
엄마들은 어떻게 작업하는가 1 90 주머니 속의 송곳 92 에브리띵이즈언더컨추롤 96 축제로구나 102 무지개 책 110 엄마들은 어떻게 작업하는가 2 112 단순하고 큰 진실 122 이야기는 너에게 있어 132 아이들은 빗방울처럼 136 워밍 업 138 무거운 것은 가볍게 141 너의 이름 146 최고의 악당 154
3 만질 수 있는 생각
전지전능한 손가락 162 반드시 이 색연필 168 놀이의 기쁨 175 물이 되고, 노래가 되고, 책이 되는 꿈 180 작업일지1: 원고를 받다 192 작업일지2: 제안서를 쓰다 196 작업일지3: 외국어로 일하기 202 작업일지4: 찐레알최최최종본 206 여름의 흔적 210 어린이는 모든 색 222 사적인 감정은 없어 232 시혜와 호의 238
4 네 개의 책상
너의 약한 부분 246 꼭대기의 그것 250 원더풀니스 256 찻잎 262 나의 영감은 노르웨이 266 아이에게 책을 주고 싶은 진짜 이유 272 오독의 즐거움 284 어쩌고 월드 290 귀엽지 않다 298 흰토끼와 바캉스 302 스위스 아미 나이프 310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락 연설문 316
나가는 글 326
부록 32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림책 이야기, 마음에 살랑 불어온 바람, 길 위에서 써 두었던 것을 모아 본다. 글도 정신도 다 때가 있어, 시간이 흐르니 말투가 바뀌고, 시선도 달라지며, 그렇게 쫓아다녔던 어떤 질문은 무화(無化)되어 흔적도 없다. 하지만 그 모든 망설임과 이불킥, 설렘과 기쁨의 총합이 지금의 나이므로, 크게 버릴 것은 없어 보인다. 덕업일치의 드문 삶,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다. 그림책을 만들며, 작은 뭔가를 매일 발견하는 여정에 함께 하기를.
어린이들은 씩씩합니다. 생의 초반, 온몸으로 부딪히며 세상과 만나는 이 반짝이는 아이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어린이에게 그다지 다정하지 않은 이 현실에서, 그래도 그들에게 다가서서 말을 건넬 수 있는 그림책이 있다는 사실은 소중합니다. 저는 아주 진지한 태도로, 온 마음을 다해, 가장 즐겁게 놀이하는 마음으로, 넘치는 생의 기쁨을 그려 내고 싶습니다. 이것이 이 아름다운 독자들에 대한 저의 감탄의 마음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