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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49703428
· 쪽수 : 236쪽
· 출판일 : 1988-12-25
책 소개
목차
1. 크리스마스에도 때로는 악마의 아이가 태어난다
철드는 아이
어떤 라임오렌지나무
가난에 찌든 손가락
작은 새, 학교, 그리고 꽃
네가 감옥에서 죽는 모습을 보겠노라
2. 아기예수는 슬픔 속에서 태어났다
박쥐
정복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잊을 수 없는 두 차례의 매맞기
엉뚱하고도 즐거운 부탁
사랑의 조각들
망가라치바
늙어가는 나무들
마지막 고백
까뻬친냐 제제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날들
책속에서
"설명해 주마, 제제. 그게 뭔지 알겠니? 그건 네가 자랐다는 증거란다. 커가면서 네가 속으로 말하고 보는 것들을 '생각'이라고 해. 생각이 생겼다는 것은 너도 이제 곧 내가 말했던 그 나이..."
"철드는 나이 말인가요?"
"잘 기억하고 있구나. 그땐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생각이 자라고 자라서 네 머리와 가슴 전체를 돌보게 되는 거야. 그땐 네 눈이 다시 뜨여 인생을 아주 새롭게 보게 될 거야." -- 본문 78쪽에서
요즘도 전 가끔 딱지와 구슬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곤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있는 인생이야말로 진정으로 위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 자신의 사랑에 만족합니다. 때론 아주 평범한 것으로 나 자신을 속여 보기도 합니다. 그 시절, 우리들의 그 시절엔 저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마음씨 착한 어린왕자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제단 앞에 엎드려 이렇게 물었다는 걸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꼭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가,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히! -- 본문 229쪽에서